구름 위 희귀 번개 “찍은 것도 희귀”

스팟뉴스팀

입력 2013.08.12 11:56  수정 2013.08.12 12:00
영국 텔레그래프는 8일(현지시각) ‘희귀 뇌우인 스프라이트가 카메라에 찍혔다(Rare sprite lightning caught on camera)’는 제목의 기사와 함께 해당 사진을 공개했다. 텔레그래프 보도 화면 캡처

‘구름 위 희귀 번개’로 불리는 ‘스프라이트 번개(sprite lightning)’가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8일(현지시각) ‘희귀 뇌우인 스프라이트가 카메라에 찍혔다(Rare sprite lightning caught on camera)’는 제목의 기사와 함께 해당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미국 사진작가 제인스 아른(Jason Ahrns)이 콜로라도 상공 위를 지나가는 비행기 안에서 초고속 카메라를 이용해 찍은 것으로, 구름 위 빨간 모양의 스프라이트 현상을 확인할 수 있다.

스프라이트는 구름 위에서 일어나는 번개를 일컫는 말로 ‘희귀 번개’로도 불린다. 모양은 해파리 모양 또는 기둥 형태로 일반적인 번개 모습과 다르다. 색도 붉은색 혹은 푸른색을 띄고 있어 다른 번개와 확연히 구분할 수 있다.

하지만 지속 시간이 0.5초로 매우 짧아 카메라로 스프라이트 현상을 찍는 건 매우 드문 일이다. 이번에도 스프라이트를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던 것은 초고속 카메라를 이용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카메라로 들어오는 빛이 적은 어두운 밤에, 그것도 초고속 카메라를 이용해 찍은 사진이다 보니 화질이 좋지는 않다.

한편 ‘구름 위 희귀 번개’ 사진을 본 네티즌은 “스프라이트가 음료수 이름인 줄 알았는데, 원래 번개 이름이었군요”, “구름 위에서 발생하는 ‘빨간’ 번개라니...꼭 우주 사진 같네요” 등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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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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