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축구대표, 8년 만에 철통경호 속 입국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입력 2013.07.19 09:08  수정 2013.07.19 09:12
2013 동아시아 축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북한 여자 대표팀 선수들이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 연합뉴스

북한 여자축구국가대표팀이 2013 동아시안컵 축구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북한 대표팀이 한국 땅을 밟은 것은 2005년 동아시안컵 이후 8년 만이다.

북한은 FIFA(국제축구연맹) 여자축구 랭킹 9위를 달릴 정도로 세계적인 강호로 평가받고 있다. 2006년 러시아서 열린 FIFA U-20(20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선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2011 FIFA 여자월드컵에서 일부 선수들이 약물 양성반응을 보여 침체기를 겪었다. 이로 인해 2015 여자 월드컵 출전이 정지됐고,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조별예선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지난해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U-17 여자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북한은 오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한국과 첫 경기를 가진다. 이어 일본(25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중국(27일 잠실종합경기장)과 잇따라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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