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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아시아나 여객기 '7의 저주' 괴담 확산


입력 2013.07.07 16:55 수정 2013.07.07 17:01        스팟뉴스팀

7월 7일 보잉 777항공기 한국인 77명, 7일 7개

7일 오전 미국 샌프란시스코(SF) 공항에서 착륙하던 중 활주로에서 충돌사고가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OZ 214편(보잉777). ⓒ뉴스Y 화면촬영 7일 오전 미국 샌프란시스코(SF) 공항에서 착륙하던 중 활주로에서 충돌사고가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OZ 214편(보잉777). ⓒ뉴스Y 화면촬영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우리나라 국적여행기가 착륙도중 충돌하는 사고가 6일(현지시각) 낮에 발생한 가운데 국내 온라인 및 SNS상을 통해 이날 사고와 관련 숫자 7과 관련된 괴담이 급속히 퍼지고 있다.

이는 이날 사고가 항공기 사고가 한국 시간으로 7월7일 새벽에 발생했으며 사고 항공기 기종이 보잉 777이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사고 항공기에는 한국인 77명이 탑승하고 있어 이를 둘러싼 유언비어가 일부 네티즌들의 공감을 얻는 상황까지 발생한 것이다.

트위터 아이디 ‘@jh99***’는 "7월7일 보잉777항공기에 타고 있던 한국인 77명, 중국·일본 국적 142명(1+4+2=7), 미국 국적 61명(6+1=7), 승무원 16명(1+6=7)"이라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또 다른 아이디 '@csi***'는 "보잉777, 7월7일, 한국인 77명. 7이 7개 모였다"고 주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

이 밖에도 트위터 등 각종 SNS에는 이와 비슷한 종류의 글들이 넘쳐나자 이를 옹호하는 쪽과 비판하는 인터넷 여론들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비판 네티즌들은 "그냥 우연이지 괴담이라니. 유치하다" "하여튼 우리나라 사람들 괴담 같은거 진짜 좋아해" "억지로 끼워맞추는 것 좀 그만해라" "지금 괴담따위 말할 때냐. 다친 사람들과 가족들 위로는 못할 망정"이라며 각을 세우고 있다.

반면, 이 같은 괴담을 옹호하는 일부 네티즌들은 "우연치고는 정말 그럴싸하다" "솔직히 7과 너무 딱딱 떨어져서 소름끼친다" 등등 신기하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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