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이시영? 예쁘다고 몰아주는 미친 나라"

김명신 기자

입력 2013.04.25 14:53  수정
변희재 이시영 언급.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이번에는 배우 이시영을 겨냥해 독설을 퍼부었다.

이시영은 24일 2013 복싱 국가대표 48kg급 최종 선발전 결승전에서 김다솜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국가대표 타이틀 획득과 관련해 변 대표는 편파판정이라며 타이틀 반납을 주장하고 나선 것.

2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시영씨 경기를 봤습니다. 완벽한 편파네요. 프로복싱에선 대개, 인기가 높은 선수가 승을 가져가는 수가 있지만 타격수로 계산하는 아마복싱에선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시영과 김다솜은 2:8 수준으로 경기력 차가 나타 났습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시영과 김다솜의 경기에서 이시영의 솜방망이를 22점으로 채점했다면 김다솜은 최소 50점 정도 채점해야 하는 수준의 어이없는 편파 판정이었습니다. 국내에서는 편파 판정으로 태극마크 줬다 칩시다. 그렇게 해서 국제대회 나가서 개맞듯이 맞으면 그게 무슨 나라 망신입니까. 이번 경기는 KO 안당한 이시영의 정신력을 높이 평가해야 할 수준이었습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제 권투까지도 얼굴 예쁘다고 점수 몰아주는 미친 나라가 됐군요. 운동선수에게 태극마크란 국가와 삶의 숭고한 가치입니다. 이런 태극마크를 예쁘고 유명하다고 줘버리는 천박한 자들로 인해 국가와 국민의 삶이 모욕받은 겁니다. 정말 예쁜자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고 주장했다.

네티즌들은 이와 관련, 갑론을박 중이다.

네티즌들은 "이시영이 나름 노력해서 딴 타이틀을 반납하라니", "정말 예뻐서 됐을까요", "편파판정이라니. 그 논란 자체가 아쉽다", "씁쓸한 결과", "연예인이라는 색안경은 아닐까요", "과연 이시영이 예쁜 탓일까", "이번에는 이시영이 타깃?" 등 뜨거운 설전을 벌이고 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