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MC 한혜진의 형부이자 배우 김강우가 출연, 배우로서의 삶과 한 집안의 가장으로 살고 있는 삶까지 진솔한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영상을 통해 깜짝 등장한 한무영씨는 "당신은 정말 열심히 하는데 결과가 좋게 안 나와서 많이 속상해 했잖아. 내게 너무 힘들다고 술 먹고 와서 운 적도 있었잖아. 정말 너무 강한 당신인데 우는 거 처음 봤다. 그 때 너무 슬펐지만 나도 같이 울면 당신 더 속상해할까봐 꾹 참았다"며 "정말 당신한테 힘이 되는 아내가 되고 싶고, 위로해 줄 수 있는 아내가 되고 싶어. 둘 째 생겨서 한 달 노는 것도 굉장히 조급해 하는데, 우리가 다 같이 응원하니까 잘 될거라 믿고… 이번 영화 대박나서 우리 같이 밤에 꼭 영화보러 가자"고 남편 김강우에 응원 메세지를 보냈다.
이에 김강우 또한 "무영아, 우리가 만난 지 11년이 됐고, 무엇보다 지난해 굉장히 당신이 힘들었을 것 같은데, 지금 아이가 있고, 뱃속에도 아이가 있으니..., 그런데 한 번도 힘든 내색 안해줘서 고맙다. 앞으로도 열심히 살겠다. 고맙다"고 따뜻한 답장을 전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한혜진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당시 가족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김강우에게 고마운 인사를 하며 눈물을 쏟아내는가 하면, 가족까지 긴장케 만드는 김강우의 주부9단 수준 살림 실력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힐링캠프' 김강우 효과는 기대 이상. 지난주보다 무려 4.8%p 상승한 10.7% 시청률을 기록, 월요 예능 1위를 꿰찼다.
반면, 동시간대 방송된 MBC [토크클럽 배우들]은 3.2% 시청률로 굴욕의 꼴찌를 면치 못했고, 그간 1위 자리를 꿰차 온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힐링캠프'((10.1%)에 0.6%p 차로 밀려 2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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