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강경대응 “마산에 남겠다” 연고지 이전 NO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입력 2013.01.30 16:20  수정

창원시 신축구장 부지 선정에 반발

연고지 이전 대신 마산에서 계속 경기

NC 다이노스가 신축구장 부지 선정과 관련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마산에서 거침없이 야구를 해나가겠다.”

‘제9구단’ NC 다이노스가 신축구장 논란과 관련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NC는 앞서 창원시가 신축구장을 진해 육군대학 부지에 건립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연고지 이전에 대해서는 반대의 뜻을 밝히고 마산구장을 계속 이용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NC는 “창원시가 선정한 부지는 시민들을 위한 것이 아닌 정치적 이해관계에 의한 결정”이라며 “2년 전 최적의 부지를 선정하겠다는 창원시의 약속을 믿었지만 이번 결정은 대다수 시민들에게 불편과 고통을 강요하고, 시민들이 그 결정과정에서 배제된 것이기에 구단으로서는 수용에 어려움이 따른다”고 밝혔다.

또한 “올바르고 합리적인 결정이 내려지지 않아 무척 답답한 마음”이라며 NC를 응원해온 창원시민과 야구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NC는 “프로야구가 소수를 위한 도구가 아니라, 야구 그 자체를 통해 시민 모두가 야구단의 주인임을 인정받고자 한다”며 “모든 시민에게 평가받기 위해 지난 2년간의 땀이 베인 마산야구장에서 야구를 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창원시는 29일 “선진 스포츠시설 균형 배치, 통합도시 균형 발전, 통합시 백년대계를 위한 미래성장 가치 창출 등을 고려해 최종 입지를 선정했다”며 신축구장 부지로 진해 육군대학을 선정했음을 발표했다.

그러나 진해 육군대학 부지는 마산이나 창원에 비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데다, 여러 가지 조건상 NC가 약속한 2016년 3월까지 완공이 불가능하다. 국방부에서 토지 이전 절차를 밟아야 하고, 그린벨트 해제 절차도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창원시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지 않았다.

가장 큰 피해는 역시 NC가 뒤집어쓴다. 만약 정해진 시기까지 구장 완공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NC는 창단 시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납입한 가입예치금 100억원을 받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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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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