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물가] 김장철 코앞인데... 배추·무 가격 또 상승

데일리안= 송창범 기자

입력 2012.10.12 16:3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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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고등어 하락...돼지고기 보합

10월 둘째주 생활물가는 김장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배추와 무 등의 채소류를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이는 작황부진으로 공급물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판매되는 배추의 경우 전주대비 무려 30%나 상승한 것으로 집게돼 김장철을 앞두고 또다시 서민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시금치와 오이는 반입증가로 인해 그나마 내림세에 거래됐다.

12일 한국물가협회의 주간 생활물가 동향에 따르면, 생활물가 조사 대상 70품목 중 서울지역에서 김장철 주 재료인 무·배추와 함께 닭고기·배 등 10품목이 오름세에 거래됐고, 고구마·시금치·호박·고등어 등 15품목은 내림세에 거래됐다.

10월 둘째주 서울지역 주요 생활물가 시세표(단위:원).

우선 채소류 중 배추와 무, 토마토 등은 여전히 상승세를 보였다. 배추의 경우 생육기 일기불순에 따른 작황부진으로 공급물량이 감소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대구·광주·대전에서 한 포기에 4~28.7% 오른 2980~3900원에 거래됐다.

특히 서울지역의 경우 28.7% 오른 3900원에 판매되면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부산은 고가에 따른 소비부진으로 지난주보다 20.1% 내린 2220원에 판매됐다.

이와 함께 토마토 역시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면서 과숙지연으로 출하물량이 감소, 전주에 이어 또다시 상승세를 나타냈다. 1kg당 서울·부산·대구·대전에서 4.6%·48.2%·2.1%·14.8% 오른 9590원·1만670원·6300원·7000원에 거래됐고, 광주는 소비부진으로 7.4% 내린 6300원에 판매됐다.

반면 시금치는 호냉성 작물로 기온이 내려가면서 출하량의 꾸준한 증가로 전주대비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 단에 서울·대구·광주·대전에서 50%·34.2%·16.7%·20% 내린 1400원·2500원·1650원·2800원에 판매됐고, 부산은 지난주와 같은 4000원에 거래됐다.

육란류 중에선 닭고기가 서울에서만 상승세를 나타냈다. 닭고기는 공급이 원활한 가운데 지역별 수요량에 따라 엇갈린 시세를 나타내며, 생닭 1kg 한마리당 부산·대구·대전에서 4.4%·5.2%·3.2% 내린 6800원·6500원·5500원에 거래됐고, 서울은 2.6% 오른 7000원에, 광주는 전주와 같은 6300원에 판매됐다.

폭락을 거듭하던 돼지고기는 이번주엔 지역별 반입량에 따라 등락세를 보였다. 대구·광주에서 삼겹살 500g당 6%·5.1% 오른 8400원·8300원에, 대전은 4.4% 내린 8600원에 판매됐고, 서울·부산은 1만400원·9250원으로 보합세에 거래됐다.

지난 여름 태풍피해를 크게 입은 과일류는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배는 서울기준 전주대비 1.8% 오른 4000원에 거래됐고, 포도(100g 기준)는 여름이 지나면서 출하량 감소 영향으로 무려 59.7%나 오른 888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과는 추석 성수기가 지나고 매기가 한산한 가운데 지역별 반입량에 따라 엇갈린 시세를 나타냈다. 개당 서울·부산·대전은 2.8%·8%·0.7% 내린 3840원·2300원·2980원에 판매됐고, 대구·광주는 6.7%·7.1% 오른 3200원·3000원에 거래됐다.

수산물류는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갈치는 소비가 한산한 가운데 부산에서 마리당 7.8% 내린 1만1800원에 거래됐고, 서울·대구·광주·대전은 1만1800~1만5800원으로 지난주와 같은 시세를 유지했다.

고등어도 성어기를 맞아 어획량이 늘면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마리당 서울·부산·대전에서 25.1%·16.7%·0.3% 내린 5980원·4980원·5980원에 거래됐고, 대구와 광주는 각각 5980원에 판매되면서 약보합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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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kja33@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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