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날아오른 슈팅 ‘데뷔골 폭발’

노성민 객원기자

입력 2012.09.23 07:5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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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메호와 교체된 지 2분 만에 결승골

홈 데뷔전서 득점, 팬들에 강렬한 인상

박주영은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었던 베르메호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지 불과 2분 만에 골을 뽑아냈다.

[데일리안 스포츠 = 노성민 객원기자]최근 아빠가 된 박주영(27·셀타비고)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출전 두 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렸다.

박주영은 23일(한국시각) 스페인 에스타디오 발라이도스서 열린 헤타페와의 ‘2012-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홈경기에 후반 21분 마리오 베르메호와 교체된 후 불과 2분 만에 골네트를 흔들었다.

이로써 박주영은 지난 17일 발렌시아 원정경기에서 후반 27분 이아고 아스파스와 교체돼 데뷔전을 치른 뒤 두 경기 만에 시즌 첫 골을 빚었다. 1-1에서 2-1을 만드는 결승골을 터뜨린 박주영은 홈 데뷔전에서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셀타비고는 후반 12분 만에 아우구스토 페르난데스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불과 2분 만에 수비가 흔들리면서 압델라지즈 바라다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이 상황에서 셀타비고가 처음으로 꺼내든 교체 카드가 바로 박주영.

박주영은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었던 베르메호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지 불과 2분 만에 골을 뽑아냈다.

페르난데스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던 미셸 크론-델리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가볍게 올려준 크로스를 박주영이 달려들며 오른발을 쭉 뻗어 골을 만들어냈다. 박주영은 골을 뽑아낸 뒤 어김없이 기도 세리머니를 펼쳤고 동료 아스파스도 달려들어 데뷔골을 축하했다.

박주영이 또 골을 뽑아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후반 42분 박주영이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뒤 상대 수비수 알베르토 로포를 제치고 넘어지면서 슈팅을 때렸다. 그러나 골키퍼 미구엘 모야를 제치는 슈팅을 때린다는 것이 너무 각도가 꺾이는 바람에 아쉽게 골로 연결되진 못했다.

하지만 셀타비고는 3분이 주어진 추가시간까지 헤타페의 마지막 파상 공세를 잘 막아냈고, 마지막 순간 상대 수비수 알렉시스 루아노의 셀타비고 선수 가격으로 퇴장까지 당하면서 2-1 승리를 지켜냈다.

박주영의 데뷔골이 셀타비고가 승점3을 따낼 수 있는 결승골이 되는 순간이었다. 이와 함께 입단식 당시 박주영을 연호하며 환영했던 셀타비고 팬들도 박주영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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