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기획사 액세스이엔티는 “엘튼 존이 자신의 대표곡인 ‘로켓 맨(Rocket Man)’ 발매 40주년을 기념하는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오는 11월 27일과 29일, 서울과 부산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고 14일 밝혔다.
엘튼 존은 현재까지 정규 30장, 싱글 128장을 포함해 180여장의 앨범을 발매하고, 총 2억 5000만 장이라는 경이로운 앨범판매를 기록한 세계적인 아티스트다.
40여 년간 세대와 국경을 넘어 음악으로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는 ‘유어 송(Your Song)’ ‘소리 심스 투 비 하디스트 워드(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 ‘캔들 인 더 윈드(Candle in the Wind)’ ‘캔 유 필 더 러브 투나잇(Can You Feel The Love Tonight)’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아이다’ ‘빌리 엘리어트’ ‘라이온킹’ 등 굵직굵직한 뮤지컬 작품들을 탄생시킨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 같은 활동을 바탕으로 엘튼 존은 1992년 작곡가 명예의 전당, 1994년에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올랐고 2000년 토니상과 총 6차례의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1995년에는 음악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폴라음악상을 수상했고 1996년 영국 왕실로부터 대영제국 3등급 훈장을 수여, 1998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부여받았다.
엘튼 존의 내한공연은 2004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펼쳐진 첫 번째 내한공연은 최고가 30만원에 달하는 높은 티켓가격에도 불구하고 2만 5000명의 팬들을 동원하며 화제를 뿌렸다. 특히 엘튼 존은 압도적인 가창력과 무대매너는 “과연 팝의 거장답다”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8년 만에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는 스태프와 밴드를 포함한 50여명의 제작진이 입국할 예정이다. 이는 2004년 내한에 비해 약 2배가량 증가한 인원으로 한층 더 크고 정교한 규모의 공연을 짐작케 한다.
현재 진행 중인 미주 공연 후 캐나다, 영국 공연을 마치고 11월부터 본격적인 투어에 돌입하는 엘튼 존은 호주, 중국, 홍콩을 거쳐 서울과 부산을 찾는다. 오는 20일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 오픈된다.[데일리안 문화 = 이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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