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전 MBC 개그프로 <소나기>에서 강호동의 동생 포동이로 활약했던 김영대의 근황이 공개됐다.
30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날>에서는 '포동이'로 인기를 모았다가 활동을 중단한 바 있는 김영대의 최근 모습을 담았다.
특히 연예 활동과 아버지의 사업으로 탄탄대로를 이어갔던 어느 날 갑작스런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생활고를 겪은 사연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김영대 어머니는 "아버지의 사업이 IMF 직격탄을 맞아 어려워 졌다. 아들 하나인데, 지하방에 살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라고 힘들었던 속내를 털어놨다.
오전 레스토랑 아르바이트를 시작으로 연극 무대에서 꿈을 키우며 밤에는 동대문 새벽시장에서 물건을 사다 쇼핑몰 운영까지 하고 있다.
그러나 집에 돌아오면 일기를 통해 연기자로서의 꿈을 다시금 다지는 모습에 이목을 사로잡았다.
한편, 포동이 때와 달리, 날씬하고 날렵한 턱선의 남자로 돌아온 김영대는 "나는 먹으면 먹는대로 찌는 체질이다. 중학교 3학년때 96kg까지 나갔다. 지금은 70kg인데, 고 3때 66kg까지 뺐다. 굶어서 뺐고 결국 거식증 까지 왔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당시 청소년 드라마에 출연했는데 덩치때문에 불량스러운 캐릭터를 했다. 드라마에 출연하는 내 모습을 모니터 하다 충격을 받아 다이어트를 시작했고, 3개월 만에 30kg을 뺐다. 하지만 아직까지 거식증이 다 낫지 못했다. 머리도 빠지고 후유증으로 고생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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