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고 3학년에 재학 중인 손연재는 현재 같은 재단의 세종대 등 5~6개 대학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내년에 대학생이 되는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8·세종고)에게 대학들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손연재 에이전트사 IB스포츠는 “손연재가 여러 대학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며 “9월 6~7일쯤 수시 지원서 접수를 하는데 그때 원하는 대학에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세종고 3학년에 재학 중인 손연재는 현재 같은 재단의 세종대 등 5~6개 대학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IB스포츠는 “대학별로 첨예하게 이해관계가 엇갈린다”며 “세종대는 당연히 리듬체조 선수니 세종대로 왔으면 하는 입장이겠지만, 손연재 자신이 선호하는 대학이 따로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연재는 ‘2012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초로 올림픽 결선에 오른 것을 넘어 결선에선 후프(28.050점)-볼(29.325점)-곤봉(26.750점)-리본(28.350점) 4개종목 합계 111.475점을 기록, 전체 5위를 차지했다. 런던서 결선행 결실을 맺은 손연재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메달을 노릴 수 있는 수준급 기량을 확인했다.
2년 전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최고스타가 김연아였다면, 런던올림픽 전체를 통틀어 볼 때 한국 선수단 최고의 ‘이슈 퀸’은 손연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손연재는 오는 10월 대구서 열리는 ‘제93회 전국체전’에 참가한 뒤 10월 말~11월 초 전지 훈련지 러시아로 건너가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다.
한편, 손연재는 최고의 신입사원 1위에 오르기도 했다. 28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390명을 대상으로 '런던올림픽 출전 선수 중 신입사원으로 채용하고 싶은 인재'를 조사한 결과 손연재가 15.4%로 1위를 차지했다. 꾸준한 노력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무한한 성장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매긴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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