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LTE 스마트폰 500만대 돌파

이경아 기자 (leelala@ebn.co.kr)

입력 2012.08.15 12:01  수정

지난 7월 중순 400만대 돌파 후 한 달 만에 100만대 추가 공급

모델이 LG전자의 LTE 스마트폰을 선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자사 LTE 스마트폰이 전 세계적으로 500만대 이상 팔렸다고 밝혔다.

LG전자는 LTE(롱텀에볼루션) 스마트폰이 전 세계적으로 500만대 이상 팔렸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7월 중순 400만대를 판매한 데 이어 한달 만에 100만대를 추가 공급한 것으로, 한 달 사이에만 약 2초에 1대꼴로 팔려나간 셈이다.

LG전자는 고객 니즈에 맞춘 다양한 LTE 스마트폰으로 북미와 한국시장을 집중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LG전자는 현재 한국, 미국, 일본, 독일 등 10개 국가에서 LTE 스마트폰을 판매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5월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을 통해 첫 LTE 스마트폰 '레볼루션'을 출시한 후 '옵티머스 LTE'로 유럽, 아시아까지 공략지역을 확대했다.

특히 지난 5월 출시한 '옵티머스LTE2'의 경우에는 출시 70일만에 5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LG전자 LTE폰 중 가장 빠른 판매 속도다.

LG전자는 '옵티머스 LTE2'가 2GB 램을 적용해 시스템 안정성을 강화하고 대용량 배터리와 원칩 적용 등으로 배터리 사용시간을 대폭 증가시킨 것이 사용자 만족을 이끌어냈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엔코의 보고서를 통해 LG전자가 LTE 특허 세계 1위라는 사실이 알려진 것도 신뢰도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최근에는 미국 지적재산권 컨설팅전문기관인 TechIPM가 올 2분기까지 미국 특허청에 출원, 등록된 LTE 핵심표준특허를 분석한 결과, LG전자의 보유특허가 가장 많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LTE=LG'로 형성된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제품 구매로 연결되고 있다"며 "LTE 스마트폰 판매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SA(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LTE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의 10배에 육박하는 6700만대다. [데일리안 = 이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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