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원스>의 주인공이자 ‘스웰 시즌’의 전 멤버 마르게타 이글로바(24)가 오랜 만에 한국 팬들을 찾는다.
공연기획사 서던스타 엔터테인먼트는 “마르게타 이글로바가 오는 8월 15일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단독 내한공연을 갖는다”고 15일 밝혔다.
마르게타 이글로바는 <원스>의 남자 주인공 글렌 한사드와 함께 결성한 밴드 스웰 시즌(The Swell Season)으로 2009년과 2010년 한국을 찾은 바 있다. 특히 이들은 실제 사랑으로 이어져 화제를 뿌렸고, 밴드로 활동하며 <원스 어게인>이라는 다큐멘터리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마르게타 이글로바는 이후 많은 변화를 겪었다. 글렌 한사드와는 연인에서 좋은 동료가 됐고, 뉴욕으로 본거지를 옮겼으며, 또 다른 사랑을 만나 지난해 6월 결혼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첫 솔로앨범을 발표, 여전히 감미롭고 따스한 그녀만의 음악을 들려주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란어로 ‘석류’라는 뜻의 앨범 [Anar]은 ‘Falling Slowly’를 뛰어넘는 낭만 가득한 첫 싱글 ‘Crossroads’를 비롯해 ‘We Are Good’ ‘Last Fall’ ‘Dokhtar Goochani’ 등 총 12곡이 수록돼 있다.
영감의 폭이 달라졌다는 평을 받아낸 첫 솔로 앨범은 뉴욕이라는 색다른 환경에서 얻은 새로운 의욕으로 성급한 변화보다 침착하면서도 감미로운 노래를 들려준다. 이번 공연은 마르게타 이글로바의 한층 성숙되고 변화된 감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공연은 90분가량 펼쳐질 예정이며 티켓예매는 인터파크와 예스24에서 가능하다.[데일리안 문화 = 이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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