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나란히 신제품 출시, 삼성-애플 공세 맞선 선방여부가 관건
삼성전자의 독주가 지속되고 있는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LG전자와 팬택이 2위 자리를 두고 팽팽한 기싸움이 전개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팬택은 5월에 나란히 신제품을 선보이며 ‘갤럭시S3’와 ‘아이폰5’ 등의 출시를 준비 중인 삼성전자와 애플보다 앞서 경쟁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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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보다 먼저 신제품 출격!
삼성의 ´갤럭시S3´와 애플 ´아이폰5´가 6~7월경 출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LG전자와 팬택은 각각 ‘D1L’과 ‘베가 레이서2’ 등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을 5월 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두 제품 모두 퀄컴 MSM8960 칩셋을 탑재했으며, MSM8960은 베이스밴드칩(통신칩)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1개의 칩으로 합친, 즉 원칩 스마트폰이라는 게 특징이다. 또한 1.5GHz 속도의 듀얼코어라는 점도 동일하다.
4인치대 화면으로 출시돼 사이즈도 비슷하고,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4.0버전(ICS, 아이스크림샌드위치)을 탑재할 전망이다.
특히 AP와 베이스밴드가 합쳐진 칩셋으로 슬림한 디자인이 가능하며 전력 소모량이 기존 모델에 비해 적어 배터리 성능에 대한 소비자들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반면 갤럭시S3 LTE모델과 애플 아이폰5은 7월경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 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더욱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LG-팬택, 진짜 2위 가린다
그동안 팬택은 피처폰(일반폰)을 포기하고 스마트폰에 집중하며 지난해부터 스마트폰 시장에서 국내 2위를 지켜오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에 힘입어 전체 휴대전화 시장에서도 LG전자를 제쳤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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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왼쪽)과 박병엽 팬택 부회장. |
LG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빠른 대응을 위해 2010년 9월, 구본준 부회장으로 수장까지 교체하며 오너경영체제로 전환했다. 그리고 전열을 재정비해 휴대폰 명가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절치부심 중이며, 그 결과 구 부회장 체제 이후 LG전자의 휴대폰 사업은 조금씩 개선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팬택의 저력도 만만치 않다. 박병엽 부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제품 생산라인을 스마트폰 중심으로 완전히 탈바꿈 시킨 뒤 지난해까지 18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워크아웃에 빠져 신음하던 기업이 부활의 기미를 보이더니 스마트폰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며 ´국내 2위´ 타이틀까지 거머줬다. 팬택은 올 1분기,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95만7천대의 휴대폰을 팔아 전년동기 대비 3만대를 더 팔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과 애플의 공세 속에 HTC, RIM 등 스마트폰 강자들이 몰락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면서 "국내 시장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만큼 두 거대 공룡의 공세에 맞서 LG전자와 팬택 중 누가 더 선방해내느냐가 2위 경쟁구도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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