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믿어보자’ 박주영…최강희호 1기 발탁

박상현 객원기자

입력 2012.02.10 11:0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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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김신욱과 함께 포워드진 포함

김상식·최태욱·김두현 등 국내파 대거 발탁

기성용·이정수 등 해외파는 단 3명에 그쳐

새롭게 출범한 최강희호에 승선한 박주영.

소속팀 아스날에서 제대로 출전 기회조차 잡지 못하고 있는 박주영이 축구 대표팀으로부터 다시 한 번 부름을 받았다.

최강희 감독은 1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1층 로비에서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박주영과 이동국(전북 현대), 김신욱(울산 현대) 등을 포함한 26명의 대표팀 선수를 발표했다.

관심을 끄는 대목은 박주영의 재발탁과 최강희 감독의 공언대로 유럽 등 해외파를 대거 제외하고 K리그 등 국내파 선수들 위주로 구성됐다는 점이다.

박주영의 몸 상태와 경기 모습을 보러 유럽에 다녀왔던 최강희 감독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경기 감각이 크게 떨어졌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발탁 여부에 많은 고민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쿠웨이트 등 중동과의 경기에서 많은 득점을 올리며 강한 모습을 보였던 박주영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으면서 대표팀 공격진 3명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한편 이번 대표팀 명단의 면면을 살펴보면 유럽파가 대거 제외됐다. 이정수(알 사드)를 포함하더라도 기성용(셀틱), 박주영을 포함해 해외파는 3명에 불과하다. 이근호(울산)가 K리그로 복귀하고 일본에서 뛰고 있는 젊은 선수들이 모두 올림픽 대표팀에 차출되면서 J리그 출신 선수는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반면 박원재와 조성환, 김정우, 김상식, 이동국 등 전북 출신 선수들이 대거 발탁됐으며 전북 시절 최강희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권순태(상주 상무)도 이름을 올렸다.

또 권순태를 비롯해 최효진, 김형일, 김치우, 김재성 등 상무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고 김두현(경찰청)까지 대표팀에 소집돼 군 복무 중인 선수가 무려 6명이나 포함됐다.

조기 차출이 불가능한 해외파를 제외한 선수들은 오는 18일 영암에서 소집된 뒤 오는 25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비롯해 오는 29일 쿠웨이트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마지막 경기에 나서게 된다.[데일리안 스포츠 = 박상현 객원기자]

[국가대표팀 명단발표(26명)]
GK = 정성룡(수원) 김영광(울산) 권순태(상주)
DF = 박원재 조성환(이상 전북) 최효진 김형일(이상 상주) 곽태휘(울산) 오범석(수원) 홍정호(제주) 김창수(부산) 이정수(알 사드)
MF = 김정우 김상식(이상 전북) 최태욱 하대성(이상 서울) 김치우 김재성(이상 상주) 한상운(성남) 이근호(울산) 신형민(포항) 김두현(경찰청) 기성용(셀틱)
FW = 이동국(전북) 김신욱(울산) 박주영(아스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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