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개봉하는 영화 ´무협´에서 바이쥬 역을 맡은 배우 금성무.
배우 금성무가 지난 10년 동안 아시아권 국가 팬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본 수줍은 이유를 밝혔다.
9일 오전 11시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열린 영화 <무협>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금성무는 ‘10년 동안 아시아권 톱스타로 군림할 수 있었던 비결은 뭐라고 생각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솔직히 어떤 특별한 매력이 있는지 스스로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그래도 한 가지 확실한 건, 내가 하고 싶은 일(연기)을 열심히 한 게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온 것 같다는 점”이라며 “영화를 만드는 과정 자체가 재미있고, 현장을 즐기려고 한다. 영화를 통해 내가 얻을 수 있는 수확도 많고, 난 ‘영화배우로 어떻게 되어야지’란 생각보다는 순간순간 그 현장을 즐겨야지 하는 생각을 한다”고 전했다.
금성무는 꾸준한 인기에는 연기력은 물론 뛰어난 외모가 한 몫 한 것 같다는 주위의 시선에 대해서도 수줍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내 생각엔 나보다 아버지가 더 잘생긴 것 같고, 어머니는 아름다우시다”며 “나는 어머니를 더 많이 닮았다”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나 뿐 아니라 한국, 중국, 일본은 물론 세계 각국의 많은 배우분들이 각자의 개성을 갖고 계시다”며 “외모적으로 어떤 배우가 가장 잘생겼다고 선택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문화와 언어적인 배경도 자신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꼽는 부분에 있어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금성무는 “예를 들어 이번 영화 ‘무협’에서는 내가 연기하는 수사관 바이쥬가 사천 사투리가 섞인 억양을 사용하는 부분이 나온다”며 “중국어를 하는 분들이 모신다면 ‘이런 억양을 사용하니 생각지 못했던 면이 있네’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다른 언어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그 부분이 크게 와닿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여 이해를 도왔다.
한편, 금성무가 차기작으로 선택한 영화 <무협>은 어두운 과거를 숨기고 작은 시골 마을에서 살아가던 은둔고수의 실체를 파헤쳐가는 과정을 그린 정통 무협영화로, 금성무는 극중 수사관 바이쥬 역을 맡아 은둔고수 진시(견자단)와 그의 아내 아유(탕웨이)와 함께 열연을 펼친다.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돼 첫 선을 보인 이 영화는 지난 1996년 영화 ‘첨밀밀’로 홍콩에서 스타 감독으로 부상한 진가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으로, 오는 27일 정식으로 개봉한다.[데일리안 연예 = 강내리 기자]naeri10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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