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 "김지수와 결별 이유, 공개연인의 비애"

입력 2011.09.29 13:58  수정
28일 방송된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배우 김주혁.

배우 김주혁이 전 공식 연인이었던 김지수와 헤어진 이유를 솔직히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2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김주혁은 공개 연애를 하며 느낀 큰 고충을 털어놓는 것으로 김지수와의 결별 이유를 대신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이 다 지켜보고 있는 것이 큰 부담이 됐다. 싸워도 좋은 척 해야하다보니 내가 연기를 하는 건지, 연애를 하는 건지 헤깔리더라"고 김지수와 편치만 않았던 연애 시기를 떠올렸다.

이어 "남녀가 사귀다보면 헤어질 수도 있는 건데 죄인처럼 지내야하고, 사적인 이별인데 사무실과 의논해야하는 상황이 웃겼다"고 덧붙여 공개연애의 후회감을 드러냈다.

또, 강호동의 '상대(김지수)에게 가장 미안한 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인생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일 수 있는 결혼 적령기를 보내고 그냥 헤어졌다는 것이 많이 미안하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혀 안방팬들의 안타까운 시선을 이끌었다.

한편, 김주혁과 김지수는 지난 2003년 SBS 드라마 ‘흐르는 강물처럼’에 함께 출연하며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동갑내기 커플로 각종 언론과 영화제 등에 함께 출연하며 애정을 과시했으며, 특히 2005년 4월 김주혁의 아버지인 연기자 고 김무생이 타계했을 때도 김지수가 빈소를 지키며 그를 위로해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았던 바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지난 2009년 6여년의 열애 끝에 결별을 선언했다.

당시 두 사람 소속사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람이 연인이 아닌 친구가 되기로 결정했다. 결별과 관련해 특별한 이유가 있기보다는 서로 바쁜 생활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친구로 남게 된 것 같다”고 결별 사실을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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