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임수정 사건 분노 “언젠간 일본 선수 정리”

입력 2011.08.01 00:25  수정

UFC 파이터 김동현, 임수정 사건 접하고 트위터에 분노 표출

김동현

‘스턴건’ 김동현(30·부산팀매드)이 일본 예능 프로그램에서 남자 3명에게 무자비한 공격을 받은 격투기 후배 임수정의 소식에 분노를 표출했다.

김동현은 30일 자신의 트위터(@StungunKim)를 통해 “해당 영상을 본 순간 다시 일본 무대로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언젠가는 일본으로 돌아가 그 나라 선수들을 정리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임수정은 지난 3일 방송된 일본 TBS ‘불꽃체육회 TV 복싱대결’에 출연해 남성 개그맨 3명과 1분씩 번갈아가며 총 3분 동안 대결을 벌였다.

이날 임수정이 헤드기어 등 아무런 보호 장구 없이 경기에 나선 반면, 개그맨 측은 상대방이 격투기 선수라는 이유로 모든 보호 장구를 착용한 채 링에 올랐다.

특히 상대 개그맨 측은 임수정보다 약 30kg이상 차이가 나는 남성이었고, 전직 K1 선수 카스가 토시아키도 포함된 상황이었다.

임수정은 제작진으로부터 일종의 ‘쇼’라는 설명을 듣고 출연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녹화가 시작되자 상대 출연자들은 임수정을 향해 혼신의 힘으로 공격을 퍼부었다. 갑작스러운 공격을 받은 임수정은 수차례 넘어졌고 약간의 부상도 입었다.

그러나 경기 직후 부상이 악화돼 전치 8주의 진단을 받았다는 소문은 와전된 것으로 밝혀졌다.

임수정 측은 “치료와 재활 운동을 합쳐 복귀까지 필요한 시간이 두 달이라고 했던 게 전치 8주로 와전된 것 같다”며 “부상당했던 정강이 부분은 치료, 재활한 지 두 달 정도 지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에서 카를로스 콘딧에게 TKO로 패하며 6연승에 실패한 김동현은 우측 안와골절 진단을 받고 현재 부산에서 치료 및 재활을 병행하고 있다.[데일리안 스포츠 = 이광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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