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 삼수 끝에 동계올림픽 유치
12년 대장정 끝낸 평창유치위 감격 눈물
평창의 승리가 확정되자 김연아는 감격의 눈물을 쏟아내며 기쁨을 누렸다.
‘피겨여왕’ 김연아(21·고려대)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김연아는 7일 오전(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평창의 올림픽 개최가 확정되자 기쁨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63표를 얻은 평창은 25표에 그친 뮌헨을 압도적으로 제치고 삼수 끝에 감격을 누렸다. 정계, 재계, 관계, 그리고 국민 모두가 하나가 돼 일궈낸 감격의 승리였다.
김연아는 지난 4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평창 유치활동에 본격적으로 가세했다. 당초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던 세계선수권대회가 대지진 여파로 연기되면서 자연스레 합류가 늦어졌지만, 김연아는 그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평창의 유치활동에 임했다.
특히 프레젠테이션은 김연아의 원맨쇼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사랑을 독차지했다. IOC 위원들 사이에서도 깜찍한 외모와 유창한 영어 솜씨, 논리적인 발표 등으로 연신 화제가 됐다. 또 자신의 트위터를 활용해 전 세계 네티즌들의 지지를 호소해 폭발적인 호응을 얻기도 했다. 공식적인 활동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오로지 평창을 위해 발 벗고 나선 셈이다.
이 같은 김연아의 간절한 바람은 결국 현실이 됐고, 김연아에겐 올림픽 금메달 못지않은 감격과 환희로 다가왔고 팬들에게도 흐뭇한 미소를 안겼다.
한편, 지난 2009년 말 특별사면을 받은 직후부터 올림픽 유치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던 이건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역시 남다른 감격을 누렸다. 유치활동 과정에서 누구보다 신중한 태도를 견지해온 이건희 위원은 평창의 승리가 확정되자 비로소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듯 환호하며 눈물을 흘렸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관련기사]
☞ 한국, 미국·영국도 못해본 ‘스포츠 그랜드슬램’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