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은 “퍼거슨은 역사상 가장 뛰어난 축구 감독이다. 매년 성적으로 이를 증명하고 있다”며 스승의 능력에 무한신뢰를 보였다.
“바르셀로나를 꺾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퍼거슨 감독이다.”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아이콘으로 사랑받았던 데이비드 베컴이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 대한 존경심과 함께 친정팀의 우승을 기원했다.
맨유는 29일 오전(한국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바르셀로나와 결승전을 치른다.
2년 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는 바르셀로나가 2-0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결 역시 대부분의 축구 팬들은 바르셀로나의 근소한 우위를 점치고 있다. 그러나 베컴의 주장은 달랐다.
베컴은 “퍼거슨은 역사상 가장 뛰어난 축구 감독이다. 매년 성적으로 이를 증명하고 있다”며 스승의 능력에 무한신뢰를 보였다. 이어 “사람들은 바르셀로나가 세계 최강이라고 말하지만, 바르셀로나를 꺾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퍼거슨 감독이다”며 맨유의 우승을 기원했다.
잉글랜드와 스페인 리그의 자존심 대결이기도 한 양 팀의 맞대결에서 승리의 여신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지구촌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맨유는 25일 오전 유벤투스를 올드 트래퍼드로 초청해 친선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는 게리 네빌(36)의 은퇴를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데이비드 베컴도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
맨유는 전반 18분 웨인 루니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40분 페페에게 동점골, 후반 33분 유벤투스 신예 마누엘 지안도네이토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며 1-2로 패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은퇴하는 네빌은 맨유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만 400경기, 총 602경기를 뛰며 리그와 FA컵 등 총 24번의 우승을 경험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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