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더블 우승 이후 올 시즌 무관
챔피언스리그 연속 탈락이 직접적 이유
올 시즌 무관에 그치며 경질 당한 안첼로티 감독.
올 시즌 무관에 그친 첼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결국 경질됐다.
첼시는 23일(한국시간) 에버튼과의 시즌 최종전이 끝난 뒤 곧바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첼로티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첼시는 “안첼로티 감독과 결별하게 됐다. 그는 첼시에서 두 시즌을 보냈고, 지난해에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더블을 달성하기도 했다”고 설명한 뒤 “올 시즌 팀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구단은 팀의 변화와 함께 다음 시즌을 준비할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경질 이유를 밝혔다.
이어 “우리의 목표(챔피언스리그 우승)는 여전하다. 이제 새로운 감독 물색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안첼로티 감독은 앞으로도 언제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환영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첼로티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지난해 야심차게 첼시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부임 초기, 첼시에 4-4-2 다이아몬드 전술을 접목시켰고, 무엇보다 난제였던 디디에 드록바와 니콜라스 아넬카가 공존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했다.
그 결과 맨유를 제치고 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랐고, FA컵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하지만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숙원인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무기력했다. 지난해에는 이전까지 3시즌 연속 챔스 4강에 올랐던 스쿼드를 지니고도 무리뉴가 이끈 인터밀란에 패했고, 올 시즌에도 맨유와의 8강에서 탈락했다.
이후 또다시 맨유에 가로 막혀 리그 우승컵까지 내주자 경질설이 불거졌고, 소문은 곧 사실로 입증됐다.
한편, 맨유에서 활약 중인 박지성은 블랙풀과의 리그 최종전에 선발 출전, 시즌 8호골 및 1골 1도움을 터뜨리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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