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폭죽 4방´ 레알, 토트넘전 대승…4강행 유력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11.04.06 08:10  수정

[챔피언스리그 8강]아데바요르 2골 등 4-0 대승

2차전 3골차 이상 패배 아니면 4강행 확정

MVP로 선정된 아데바요르의 알토란 같은 활약이 돋보였다.

이변은커녕 챔피언스리그 최다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의 위력을 실감케 한 경기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6일 오전(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0-11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아데바요르의 헤딩 2골과 디 마리아-호날두의 추가골을 묶어 4-0 대승했다.

무엇보다 이날 MVP로 선정된 아데바요르의 알토란 같은 활약이 돋보였다.

전반 4분 만에 코너킥을 헤딩으로 연결시켜 토트넘 골망을 흔든 아데바요르 덕분에 레알은 기선 제압에 성공,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다. 후반 14분에도 헤딩으로 골문을 열어젖히며 크라우치 퇴장 후 수비에 치중한 토트넘의 밀집수비를 와해시키며 연속골의 물꼬를 텄다.

2003-04시즌 이후 7년 만에 8강에 진출한 레알은 아데바요르 맹활약 속에 토트넘을 4-0 대파, 통산 10회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반면, 원정서 대패의 수모를 당한 토트넘은 대승을 거둬야 하는 너무나 어려운 상황에 몰렸다.

레알은 전반 시작과 함께 강하게 토트넘을 몰아붙였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은 전반 4분, 선제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아데바요르의 헤딩이 왼쪽 골문으로 빨려 들어간 것.

선제골을 내준 토트넘은 전반 14분 ‘최전방 공격수’ 크라우치가 경고누적으로 퇴장, 수적 열세에 놓이는 심각한 위기에 놓였다. 불과 2분 사이에 어리석은 파울 두 번으로 퇴장을 당하며 토트넘의 계획을 모두 망가뜨리며 최악의 플레이어가 됐다.

파상공세를 펼치던 레알은 크라우치 퇴장으로 더 탄력을 받게 됐다. 전반 21분 호날두의 왼발슈팅, 23분 알론소의 왼발 중거리슈팅, 31분 라모스의 헤딩슛 등 토트넘 골문을 거푸 두드렸다. 이에 토트넘은 수비에 치중하며 추가골을 막기에 급급했다.

1-0으로 전반을 마친 레알은 후반에서 주도권을 움켜쥐고 토트넘을 몰아붙였다. 후반 초반 호날두의 왼발 슈팅은 옆 그물을 흔들었고, 매서운 오른발 슈팅으로 가슴을 쓸어내리게 하는 등 줄기차게 골문을 노렸지만 좀처럼 추가골이 터지지 않아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레알에는 아데바요르라는 ‘토트넘 킬러(9경기 8골/2도움)’가 있었다.

후반 12분 아데바요르는 아크 왼쪽서 올라온 마르셀루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하며 토트넘 골문을 열어젖혔다. 2-0 승기를 잡은 레알은 한결 여유로운 상태에서 거침없이 공격을 펼쳐나갔다.

후반 26분에는 박스 오른쪽에서 디 마리아가 드리블을 하다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린 것이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는 왼쪽 상단 구석에 꽂히는 환상적인 골로 연결됐다.

이후에도 레알은 이과인과 카카 등을 교체 투입하며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결국, 후반 42분에는 카카의 크로스를 받은 호날두가 오른발 발리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내며 승리를 자축했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의 샬케04가 '디펜딩 챔피언'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대파하는 사고를 쳤다. 샬케04는 주세페 메아차서 열린 8강 1차전 인터 밀란과의 원정경기에서 K리그 수원서 활약했던 에두가 2골을 터뜨리는 활약 속에 5-2 대승했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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