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는 27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 이소라의 ‘제발’을 리메이크해 1위에 올랐고, 음원은 실시간 음원 차트 상위권을 독식했다.
28일 오전 11시 현재 김범수의 '제발'은 벅스뮤직·멜론·엠넷·소리바다 등 대표 온라인 음원차트에서 1위에 올라있다. 특히 최근 신곡을 발표한 씨엔블루 '직감', 양파 '아파 아이야' 등을 모두 제쳐 눈길을 끈다.
김범수는 '하루', '보고 싶다' 등 많은 히트곡을 냈지만 가수생활 13년 만에 1위에 오르기는 처음이다.
방송 당시 편곡을 맡았던 돈 스파이크는 "이소라 ‘제발’은 감정선이 깊은 곡이라 잘해봐야 본전일 것 같다"고 염려했지만, 김범수는 풍부한 감성과 탁월한 가창력으로 '제발'을 열창해 25%의 높은 지지율을 받으며 1위에 올랐다.
무대를 마친 김범수는 "2주 동안 시간을 최대로 활용해 최선을 다했다. 특히 이소라 선배가 '범수가 열심히 준비해줬다'고 말해줘서 내가 더 뭉클했다 데뷔 13년 만에 여기서 1위를 한다. 다들 좋은 무대를 한 것 같은데 내가 특별히 잘해서 그런 건 아닌 것 같다. 더 열심히 할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범수의 '제발' 외에도 윤도현 '대시', 박정현 '첫인상', 김건모 '유 아 마이 레이디', 이소라 '나의 하루', 정엽 '잊을께', 백지영 '약속' 등 '나는 가수다' 음원들이 모두 차트 상위권에 올라 방송이 끝난 후에도 여전한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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