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전준우 결승포’ 롯데…두산에 10-5 대승

김민섭 넷포터

입력 2010.09.29 22:27  수정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1차전]9회 전준우 극적인 솔로포

두산에 대승..PO행 유리한 고지 선점

롯데는 먼저 1승을 따내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막강 화력’을 자랑하는 롯데 자이언츠가 전준우(25) 결승포를 앞세워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롯데는 29일 오후 잠실구장서 벌어진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년차 외야수’ 전준우의 결승 솔로홈런을 포함 9회에만 대거 5득점, 두산을 10-5로 대파했다.

이로써 롯데는 먼저 1승을 따내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1차전 승리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94.7%(총 19회 가운데18회). 게다가 원정 첫 경기에서 대접전 끝에 거둔 승리라 더 큰 의미가 있다.

롯데 홍성흔은 안타 1개를 추가해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안타를 73으로 늘렸고, 이대호도 포스트시즌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5-5 동점이던 9회초 롯데는 전준우가 두산 구원투수 정재훈의 실투성 바깥쪽 높은 직구(시속 140km)를 통타, 좌측 펜스를 훌쩍 넘기는 결승 홈런(비거리 115m)을 날렸다. 올 시즌 포스트시즌 첫 홈런을 때린 전준우는 팀 승리의 기쁨과 함께 1차전 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후 롯데는 임태훈이 연속 볼넷 등으로 난조에 빠진 사이 무사만루 기회에서 밀어내기 볼넷과 포일, 이대호의 적시타, 홍성흔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4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올 시즌 우완 최다승(14승)에 빛나는 켈빈 히메네스(두산)와 송승준(롯데)의 선발 맞대결에서 선취점을 올린 팀은 롯데였다. 롯데는 2회초 2사 2,3루서 히메네스의 폭투와 전준우의 좌전 적시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3회말 1사 1,3루 기회를 놓친 두산은 4회말 2사 이후 김동주의 우전 안타와 이성열과 양의지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상황에서 손시헌의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로 2-2 동점을 이뤘다. 편도선염 여파 등으로 급격히 체력이 떨어진 송승준은 임재철에게 우전 적시타까지 얻어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롯데는 5회초 전준우의 내야안타, 김주찬의 사구로 만든 무사 1,2루 찬스에서 손아섭의 중전 적시타로 가볍게 동점을 만든 뒤, 2사 1,2루 찬스에서 이대호의 우전 적시타가 터져 다시 4-3으로 앞서나갔다.

롯데 뒤집기에 두산도 가만히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5회말 2사 2루서 임재철의 우전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든데 이어 1사 1,2루에서는 고영민의 좌전 안타로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질세라 롯데는 7회초 2사 2루서 조성환이 바뀐 투수 정재훈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만들어내며 2루에 있던 손아섭을 홈으로 불러들여 동점을 이뤘다.

두산 선발 켈빈 히메네스는 탈삼진 7개를 기록했지만, 5이닝 7안타 4실점(4자책)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롯데 선발 송승준도 ‘투혼투’를 보여줬지만 5.1이닝 8안타 5실점으로 강판돼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이후 강영식, 김사율, 허준혁, 임경완의 계투는 두산의 추격을 뿌리치고 팀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특히, 김사율은 구원승으로 포스트시즌 첫 승리투수가 됐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는 롯데가 사도스키, 두산은 김선우를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다.


[관련기사]

☞ 롯데 로이스터에게 던져진 마지막 과제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민섭 기자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