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PS 기록 경쟁 후끈 ´새롭게 갈아치우나´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10.09.29 15:15  수정

공격야구의 두 팀, 준PO 기록 경신?

김동주-홍성흔, 개인 기록 경쟁도 후끈

지난해에 이어 두산과 롯데가 2년 연속 준플레이오프에서 만났다. 승패가 가장 중요하지만 막강한 타력을 갖춘 두 팀의 맞대결이라 어떤 기록들이 새로 작성될지도 관심사다.

특히 김동주(두산)와 홍성흔(롯데)은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기록 경쟁을 함께 펼치고 있어 이들 거포들의 화력쇼도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김동주-홍성흔이 펼치는 포스트시즌 통산 기록 경신도 또 다른 볼거리 가운데 하나다.

준플레이오프 타격기록 갈아치우나

포스트시즌에서는 화끈한 난타전보다 피 말리는 투수전 위주로 시리즈가 전개됐다. 팀의 투수력이 집중되고 정규시즌에 비해 투수교체 타이밍이 상당히 빨라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 시즌 진정한 공격야구를 선보인 두산과 롯데의 맞대결이라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두 팀 모두 상대 마운드에 폭격을 가할 ‘살인타선’을 갖춘 반면, 투수력에 약점을 보인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롯데와 두산은 올 시즌 팀 타격을 비롯해 홈런, 득점 등 대부분의 팀 공격에서 1,2위에 랭크돼있다. 무자비한 득점 양산은 두 팀이 맞붙었을 때 절정을 이뤘다.

두산은 롯데를 상대로 경기당 5.52점의 적지 않은 점수를 냈고, 롯데는 그보다 더한 6.89점을 뽑아내며 두산 마운드를 초토화 시켰다. 10점 이상 기록한 경기도 두산은 4번, 롯데는 6차례나 됐다. 모두 팀 평균을 훌쩍 넘는 수치다.

역대 준플레이오프 팀 최다 득점은 지난 1996년 현대 유니콘스로 한화와의 1차전에서 15점을 얻어낸 바 있다. 한 경기 최다 득점은 19득점으로 3팀이 공동 1위에 올라있다. 98년 준PO 2차전(OB 5-14 LG)과 2001년 2차전(한화 5-14 두산), 04년 1차전(두산 11-8 KIA)에서 난타전이 펼쳐졌다.

올 시즌 유독 다득점 경기를 펼친 두산과 롯데지만 난타전에서는 예상 밖으로 성적이 좋지 못했다. 두산은 양 팀 통틀어 15득점 이상 쏟아진 24경기서 10승 14패로 승률이 5할에 못 미친다. 롯데 역시 32번의 15득점 경기서 13승 19패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

한 경기 최다 안타 기록 경신도 관심사다. 이 부문 기록은 2008년 삼성이 롯데를 상대로 뽑아낸 19개의 안타. 이듬해 두산은 또다시 롯데를 상대로 18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2위에 기록되어 있다.


김동주-홍성흔의 포스트시즌 기록 경신

김동주와 홍성흔은 포스트시즌의 사나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포스트시즌 최다 경기 출장 기록은 김동수와 박진만이 보유한 74경기.

김동주와 홍성흔은 현재 나란히 66경기에 나서 올 시즌 출장 경기를 늘려나갈 수 있다. 또한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한다면 최소 10경기는 보장받기 때문에 기록 경신이 가능하다.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은 홍성흔이 보유하고 있다. 72개의 안타를 몰아친 홍성흔은 이 부문 2위 김동주(65개)에 7개 차로 앞서 있고, 최다 루타 부문에서도 103루타로 통산 1위에 올라있다.

최다 타점 기록도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 새롭게 써질 가능성이 크다. 현재 34타점으로 공동 2위에 랭크됀 홍성흔은 2개만 더 추가한다면 김한수(삼성)의 36타점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김동주 역시 31타점으로 홍성흔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선구안 부문에서는 김동주가 독보적이다. 39개의 볼넷을 얻어낸 김동주는 아직 양준혁(48개)과 적지 않은 격차를 보이지만 상대 투수들의 심한 견제를 받을 것으로 보여 기록을 더 늘려 나갈 것으로 보인다.

포스트시즌마다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두 선수에게도 감추고 싶은 기록은 있다. 김동주는 삼진 부문에서 48개로 통산 4위에 올라있다. 이 부문은 1위는 박경완의 68개. 또한 최다 실책에서도 박종호와 함께 11개를 기록 중이지만 통산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반면, 홍성흔은 최다 병살타 부문에서 양준혁(8개)에 이어 7개로 공동 2위에 올라있다. 또한 홍성흔은 두산 시절 한 경기 최다 병살타(2007년 한국시리즈 5차전) 기록과 함께 한 경기 최다실책(포수)인 3개를 저질러 자존심을 구겼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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