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사커의 전설´로 불리는 지네디 지단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우승후보로 스페인을 꼽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트 사커 사령관’으로 불리며 프랑스의 축구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지네딘 지단(프랑스)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우승 후보 1순위로 스페인을 꼽았다.
지단은 3일(이하 한국시간) 축구전문 매체 <골닷컴>을 통해 “스페인이 가장 강한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스페인의 경기 스타일은 좋은 성적을 내는데 적합하다”고 밝혀 세계 최강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현재, 스페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에 올라 있는 강팀으로 전 세계 주요매체로부터 브라질과 함께 우승후보로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아직 우승 트로피가 없는 스페인으로선 역대 최강의 전력을 갖춘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각오다.
지단은 또 2006년 독일 월드컵 때 이탈리아와 결승 경기에서 마르코 마테라치(이탈리아)를 머리로 들이받아 퇴장 당한 일명 ‘박치기 사건’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 이목을 끌었다.
지단은 “사건 이후 6개월 동안 내 기분이 어떠했는지 아무도 모를 것이다”며 “4년이 지난 지금까지 사람들이 여전히 그 일을 얘기해 가슴 아프다. 다시 한 번 그 순간을 산다면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고 고통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우승과 2006 독일 월드컵 준우승을 이끈 지네디 지단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 3회, 월드컵 골든볼 1회 등 전 세계 축구계에 거대한 발자취를 남긴 전설적인 스타다.
‘축구황제’ 펠레의 예상이 매 대회마다 빗겨가면서 ‘펠레의 저주’가 축구팬들에게 회자되고 있는 가운데, ‘아트사커의 전설’이 예상한 스페인이 우승컵을 들어 올릴지 두고볼 일이다.
한편,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시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티볼리 노이 스타디움서 스페인(피파랭킹2위)과 남아공 입성에 앞서 최종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은 전력의 핵 박지성이 부상으로 이탈한 데다, 스페인 역시 사비 에르난데스, 카를로스 푸욜, 제라드 피케(이상 바르셀로나) 등 주축 멤버들의 결장할 예정이어서 다소 김이 빠진 모습이지만, 마지막 평가전인 만큼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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