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스포츠>는 이청용의 활약에 대해 "활발했지만 볼 처리가 부족했다"는 짧막한 평가와 함께 평점 6점을 부여했다.
‘블루 드래곤’ 이청용(22·볼턴)의 부상투혼도 팀의 패배 앞에서는 빛을 잃었다.
볼턴은 21일(한국시간) 구디슨 파크서 열린 ‘2009-1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에버턴전에서 미켈 아르테타와 스티븐 피에나르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2 완패했다.
왼쪽 날개로 선발 풀타임 출전한 이청용은 전반 종료를 앞두고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팀 관계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케이힐과의 충돌로 인한 부상을 무릎 쓰고 후반에도 투혼을 발휘하며 끈질기게 문전돌파를 노리는 등 공수에 걸쳐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아쉽게도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볼튼은 전반 종료 직전 1명이 퇴장한 가운데 더욱 거세진 에버튼의 공세에 속수무책으로 밀렸고, 이청용 또한 다소 주춤했다.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는 이청용 활약에 대해 "활발했지만 볼 처리가 부족했다"는 짤막한 평가와 함께 평점 6점을 부여했다.
에버튼의 선제골을 넣은 아르데타는 “창의적인 플레이를 펼쳤고, 환상적인 득점을 기록했다”며 평점 8점을, 볼턴 공격진에서는 케빈 데이비스가 가장 높은 7점을 받았다.
한편, 허벅지 부상에서 벗어난 AS 모나코의 박주영(24) 21일 오전 프랑스 스타드 데 알프스에서 열린 ‘2009-10 프랑스 리그1’ 29라운드 그레노블과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62분간 활약하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결정적인 찬스를 잡진 못했지만, 오랜만에 많은 시간을 소화하며 감각을 조율한 것은 고무적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모나코는 리그 8위(승점44)로 한 계단 올라섰다.[데일리안=김도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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