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9년 장수 비결은?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입력 2010.01.04 10:07  수정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9년 장수 비결은?

처음엔 어린이극으로 시작한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점차 입소문을 타고 연인, 직장인에 이르기 까지 폭 넓은 관객층까지 흡수하는 데 성공했다.

한 해에 쏟아져 나오는 연극만 해도 수백 편에 달하지만 유독 낯익은 작품이 있다.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2001년 초연된 이후 9년간 2000회 이상 공연에 65만 관객을 동원하며 스테디셀러 연극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해왔다.

파란 배경 안의 안개꽃과 가수 이기찬의 ‘또 한 번 사랑은 가고’의 뮤직비디오로도 유명한 이 연극의 장수 비결은 무엇보다 관객.

처음엔 어린이극으로 시작했지만 점차 입소문을 타고 연인, 직장인에 이르기 까지 폭 넓은 관객층까지 흡수하게 된 것.

누구나 알고 있는 동화 ‘백설공주’ 이야기를 통해 지고지순한 사랑을 아름답게 표현해 연극적 상상력이 빛나는 무대와 소품, 서정적인 음악과 안무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연말, 뮤지컬 대작 및 콘서트 등의 공연 홍수 속에서도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보조석까지 매진되며 변함없는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당초 지난해 연말까지 잡혀있던 공연도 한 달간 연장됐다.

고가의 대형공연들이 넘쳐나는 가운데, 배우들의 열정을 더욱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소극장 공연의 진수를 찾아 나서는 알뜰 관객들 또한 늘어나고 있는 추세.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그 대안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매년 겨울마다 관객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적셔준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오는 31일까지 청담동 유시어터에서 공연된다. [데일리안 문화 = 이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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