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불륜 시인 ‘외도황제로 추락?’

박정천 객원기자

입력 2009.12.03 11:5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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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탈 후회한다” 공식홈페이지서 시인

제이미 그럽스 문자 메시지 공개 치명타

잇따른 스캔들로 궁지에 몰렸던 타이거 우즈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불륜 사실을 시인하며 용서를 구했다.

끊임없이 제기되는 불륜설로 궁지에 몰렸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4)가 결국 외도 사실을 인정하며 용서를 구했다.

우즈는 3일(한국시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나는 가족들을 가슴 아프게 했다. 진심으로 나의 일탈을 후회한다”고 고백해 사실상 불륜 사실을 시인했다.

우즈는 이어 “나의 가치관과 가족들에게 지켜야 할 행동에 충실하지 못했다”며 “가족들과 자신을 후원해온 사람들에게 깊이 사과한다”고 용서를 빌었다.

교통사고 전후로 전 세계 이목을 집중시켰던 타이거 우즈는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 애써 평정심을 유지하려 애썼다. 그러나 제2의 여인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내용이 일부 공개되는 등 파문이 일파만파로 퍼지자 결국 백기를 들었다.
 
그러나 우즈는 “나는 결코 완벽하지 않다. 이번 사건은 사생활의 문제로 더 확대되는 걸 원치 않는다”며 “타블로이드 언론에 자세히 보도된 사실들이 무슨 뜻인지 당혹스럽다”고 불쾌한 감정과 함께 자극적인 언론보도 자제를 요청했다.

우즈는 또 “나는 가족과 함께 집에서 나의 행동과 개인적 실수들을 반성할 것”이라며 “그러한 감정들은 우리 가족만이 공유해야할 것들”이라고 강조했다. 개인의 과오와 가족의 문제는 언론에 공개적으로 밝힐 의무는 없다는 것이 우즈의 입장.

우즈는 “가족들에게 좀 더 나은 남편, 아버지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로 글을 마무리 짓고 가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우즈는 2004년 모델 출신의 엘린 노르데그린과 결혼했다. 그러나 최근 레이첼 우치텔과 제이미 그럽스, 모퀸 등과 잇따라 불륜 스캔들이 터지면서 부부의 신뢰는 땅에 떨어지고 말았다.

특히 그럽스는 미국 언론 < US 위클리 > 등을 통해 “우즈와 2007년부터 20여 차례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하며 우즈가 보낸 문자, 음성메시지 등을 공개했고, 이는 우즈가 불륜설을 시인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이에 따라 언론의 관심은 우즈 부부가 시련을 극복하고 서로간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언론에선 벌써부터 천문학적인 위자료 액수 등 이들의 이혼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데일리안 = 박정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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