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학 칼럼>우리나라에선 태극기 보며 손 얹고 애국가 부르며 산다
신지호 의원실에 전화를 걸어 국감자료 제출을 거부한 공무원노조 부위원장이라는 어느 간부는 이렇게 말했다.
“느그 나라에서는 그런 식으로 하느냐?”
여기에서 ‘느그 나라’의 ‘느그’는 ‘너희’의 방언으로서, 우리 대한민국을 지칭하는 대명사(代名詞)이다. 그러니까 대한민국은 우리나라가 아니라 ‘너희들 나라’라는 뜻이다.
너희들의 나라, 대한민국. 결국 그 공무원 노조 간부는 대한민국을 자기 나라로 인정하지 않은 것이다. 그렇다면 ‘자기 나라’라고 믿고 있는 그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
공통적으로 좌파들은 대한민국을 조국으로 여기지 않는다. 그래서 애국가도 부르지 않고, 국기에 대한 경례도 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대한민국이 자기들이 바라고 인정하는 나라가 아니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 이유라 한다.
해방 후, 상해임시정부에서 시작한 우리는 하나의 국가와 또 하나의 불법단체, 둘로 나뉜다. 하나는 대한민국으로 일컬어지는 남한, 또 하나는 북조선인민공화국으로 불리우는 북한. 대한민국은 우익의 나라, 북조선인민공화국은 좌익의 나라. 대한민국은 이승만을 비롯한 친일파가 세운 나라. 북은 독립군 김일성이 세운 나라. 그래서 좌익들은 그 북조선인민공화국을 상해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은 나라라고 주장한다.
우리 대한민국이 친일파가 세운 나라라고 주장하는 그 억지에 대해 우리는 얼마든지 반박할 수 있다. 아시다시피 이승만만큼 역사상 반일(反日)주의로 일관한 지도자가 어디 있는가. 이승만의 대마도 영토 주장이며, 심지어 일본의 우측통행을 보고 나라 전체를 좌측통행으로 정하였던 분이 아니던가.
다만 미군정 하(下)에서 기존의 행정조직을 이용하다보니, 치안을 위해 일제에 협력하던 경찰을 묵인하고 행정을 담당하던 자들을 이용했다 해서 어찌 이 나라가 친일파 나라이겠는가. 이승만은 미국과의 외교를 주도적으로 이끌었고, 토지개혁을 성공리에 완성한 지도자이셨다. 심지어 반공포로 석방에서도 우리는 위대한 지도자 이승만 대통령을 읽을 수 있지 않은가.
그러나 남한의 좌익들은 북조선인민공화국을 자기들 나라라고 생각하고, 대한민국에 관한 한 적개심을 불태우고 있다. 없애야 할 나라라는 것이다. 그래서 대한민국이 ‘느그 나라’였던 것이다.
대한민국의 국가공무원들이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나라의 현실. 이런 상황에서도 그들 좌익들을 공무원으로 부리고 있는 이명박 정부. 선관위 공무원들조차 민노총의 지시를 받게 되면, 우리는 좌익들의 감시와 감독을 받으며 차기 대통령 선거를 치룰 것이다.
산업일선에서 기업을 운영하고, 산과 들, 바다에서 땅을 일구고 고기를 잡아 만든 돈으로 세금을 내면, 우리 이명박 정부는 그 세금으로 좌익을 기르고 있는 현실이다. 자, 이제 우리 국민들은 누구를 닦달해야겠는가?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우리 몇 안 되는 시민단체가 할 수는 없는 일이다. 이제부터 우리 국민들은 내 돈으로 좌익들을 먹여 살릴 수는 없음을 깨달아야 한다. 지금이라도 좌익공무원들을 제거하여 ‘자기들 나라’로 쫓아내야 한다.
우리는 좌익들이 말한 ‘느그 나라’ 사람들이다. ‘느그 나라’ 사람들은 오늘도 필드에서, 광장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태극기를 향해 가슴에 손을 얹고 있다. 세계 8강에 오른 청소년 축구. 그 어린 선수들의 가슴에도 태극기는 힘차게 펄럭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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