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워진 KT 이강철 감독, 4차전 허경민-최원준-안현민 투입?[한국시리즈]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6.11.06 22:37  수정 2026.11.06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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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최원준. ⓒ 뉴시스

5년 만의 통합우승을 꿈꾸는 이강철 KT 감독이 후라도의 호투를 인정했다.


KT는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1-5 완패했다. 지난 3일 홈 수원서 막을 올린 한국시리즈 1차전을 8-7로 따냈던 KT는 2,3차전을 거푸 내주면서 시리즈 전적 1승2패로 끌려간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중계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상대 선발투수(후라도)가 실투가 없을 정도로 좋았다”며 “소형준이 볼넷을 내주면서 초반 싸움에서 졌다. 볼넷을 잘 내주지 않는 투수인데 아쉬웠다”고 말했다.


가을야구에서 강한 면모를 과시해왔던 소형준은 개인 통산 포스트시즌 8경기(선발 4경기) 3승 1홀드 평균자책점 1.48(30.1이닝 5자책점).


이날은 경기 초반부터 제구가 흔들리며 고전했다. 소형준은 1회초 샘 힐리어드의 1타점 2루타 덕분에 1-0 리드 속에 등판했는데 1회말 구자욱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한 뒤 최형우에게 적시타를 얻어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1사 1, 2루에서 디아즈에게도 볼넷을 허용해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김영웅을 병살타로 처리해 가까스로 1회를 마쳤다. 2회에도 소형준은 3개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에 놓였고, 내야 땅볼로 1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 구자욱에게 2타점 3루타를 맞고 무너졌다.


3회부터 4이닝 연속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며 소형준다운 투구를 뽐냈지만, 이강철 감독 말대로 타자들은 실투 하나 없는 후라도 공략에 실패했다.


로건을 선발로 예고한 4차전에서 삼성의 선발은 부진에 빠진 최원태가 아닌 ‘19세 루키’ 장찬희다. 타자들이 초반부터 흔든다면 지금의 초조한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다. 타자들의 활약이 절실한 때인데 KT 핵심 타자들의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다.


이 감독은 “허경민은 몸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최원준은 내일 손 상태가 괜찮다면 지명타자로 나갈 수 있다”고 알렸다. 구자욱 타구 수비 과정에서 발목 통증을 느낀 안현민에 대해서는 더 체크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면 벼랑 끝으로 몰리는 위기에서 이 감독은 핵심 타자들의 투입 여부도 장담할 수 없는 어려운 입장이다.




KT 이강철 감독.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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