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코리아, 3분기 영업이익 272억원…작년 동기 대비 0.1% ↑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입력 2026.11.06 17:41  수정 2026.11.0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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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적 매출 6588억원…전년비 42.4% 증가

한국법인 분기 매출 첫 2000억원 돌파…기초화장품 성장 견인

코스메카코리아 중앙연구원 전경. ⓒ코스메카코리아

글로벌 화장품 제조기업 코스메카코리아가 올해 3분기 매출 2475억원, 영업이익 272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04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65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4%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인 6409억원을 3개 분기 만에 넘어선 것이다.


누적 영업이익은 8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9% 늘었으며, 당기순이익도 18.7% 증가한 503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한국법인의 성장세가 견인했다.


한국법인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9% 증가한 2011억원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 역시 61.3% 늘어난 234억원을 기록했다.


한국법인의 3분기 누적 매출은 5221억원, 영업이익은 65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매출 4415억원과 영업이익 481억원을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제품군별로는 기초화장품이 성장을 주도했다. 3분기 스킨케어 제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0% 급증하며 한국법인 전체 매출의 80.0%를 차지했다.


선케어와 색조 제품 매출도 각각 26.8%, 12.6% 증가하며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해외법인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실적이 엇갈렸다.


미국 자회사 잉글우드랩은 3분기 매출 457억원과 영업이익 5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1.3%로 집계됐다.


중국법인 코스메카차이나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한 96억원을 기록했지만, 1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를 이어갔다.


코스메카코리아는 해외법인의 운영 효율을 개선하고 현지 시장 대응 역량을 높여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늘어나는 K뷰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시설 확충과 공정 자동화에도 속도를 낸다.


원부자재 조달처를 국내외로 확대해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스마트팩토리 고도화와 무인 생산라인 시험 운영 등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생산 공정 혁신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6월 투자를 결정한 오창공장은 2027년 1월 제조·생산 설비 설치에 착수해 같은 해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2028년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생산능력 확대는 물론 제조 효율과 수익성 개선, 납기 단축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실적 성장에 따른 성과를 임직원과 공유하는 등 조직문화 개선에도 힘쓸 계획이다.


코스메카코리아 관계자는 “한국법인은 상반기 경영목표 초과 달성의 성과에 기여한 임직원과 공유하며 동반 성장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임직원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고객사가 만족할 수 있는 품질과 서비스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생산능력 확충과 AX·DX 생산 혁신을 통해 고객사의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고객과 임직원 모두가 만족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바탕으로 2027년 연결 매출 1조원 목표를 달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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