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팝스타의 전 남편, 성범죄 7건 중 4건 유죄...법정서 구금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11.06 13:33  수정 2026.11.0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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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유명 코미디언이자 팝스타 케이티 페리의 전 남편인 러셀 브랜드가 여성들을 상대로 한 강간·성폭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한때 영국 방송계를 대표하는 스타로 활약했던 그는 실형 선고를 앞두고 구금됐다.


5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런던 고등법원 배심원단은 브랜드에게 제기된 성범죄 혐의 7건 가운데 4건을 유죄로 판단했다. 나머지 3건에 대해서는 무죄 평결을 내렸다.


ⓒAP/연합뉴스

유죄로 인정된 혐의에는 2009년 런던 해머스미스 아폴로 공연을 마친 뒤 만난 당시 21세 여성 팬을 강간한 사건이 포함됐다. 이 밖에도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방송사와 언론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저지른 성폭행 3건이 유죄로 인정됐다. 브랜드는 평결이 발표되는 동안 눈을 감고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법정에서 곧바로 구금됐다.


재판을 맡은 베나탄 판사는 오는 9일 최종 형량을 선고할 예정이라며 "징역형이 선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브랜드는 1999년부터 2009년까지 여성 6명을 대상으로 강간 3건, 성폭행 3건, 아동 성추행 1건 등 총 7건의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줄곧 혐의를 부인해 왔다. 이번 사건은 2023년 언론의 성범죄 의혹 보도를 계기로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면서 법정 다툼으로 이어졌다.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활동을 시작한 브랜드는 각종 방송과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영국의 인기 방송인으로 자리 잡았다. 2010년에는 세계적인 팝스타 케이티 페리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지만, 약 2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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