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뱅 마통 금리 7%대 고공행진…시중은행보다 1%p 비싸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입력 2026.11.06 10:14  수정 2026.11.0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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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3사 최상위 신용자 평균 금리 연 6.54%

카카오·케이뱅크 금리 지난해 말보다 1%p 이상 상승

시중은행과 달리 가산금리도 올라…신규 차주 신용점수는 상승

6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9월 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의 신규 취급 마이너스통장 평균 금리는 연 7.16%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인터넷전문은행의 고신용자 마이너스통장 금리가 연 7%에 가까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보다 금리가 1%포인트 이상 오른 은행도 나오면서 5대 시중은행과의 금리 격차도 확대됐다.


6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9월 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의 신규 취급 마이너스통장 평균 금리는 연 7.16%로 집계됐다.


신용점수 951~1000점에 해당하는 최상위 신용자들의 평균 금리도 연 6.54%에 달했다.


같은 신용점수 구간에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평균 금리가 연 5.44%인 것과 비교하면 1.10%포인트(p) 높은 수준이다.


특히 인터넷은행의 금리 상승폭이 시중은행보다 컸다.


카카오뱅크의 최상위 신용자 마이너스통장 금리는 지난해 말 연 5.37%에서 올해 9월 연 6.46%로 1.09%p 올랐다.


케이뱅크도 같은 기간 연 5.78%에서 6.80%로 1.02%p 상승했다.


반면 5대 은행의 해당 신용점수 구간 평균 금리는 연 4.73%에서 5.44%로 0.71%p 오르는 데 그쳤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말 해당 구간의 신규 대출 취급 실적이 없어 비교에서 빠졌다.


인터넷은행의 금리 상승에는 가산금리 인상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5대 은행의 최상위 신용자 대상 가산금리는 지난해 말보다 평균 0.08%p 낮아졌다.


반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가산금리는 평균 0.59%p 높아졌다.


신용점수 751~800점 구간에서도 차이가 확인됐다. 인터넷은행 3사의 가산금리는 평균 4.94%로 지난해 말보다 0.92%p 상승했다.


반면 5대 은행은 평균 3.35%로 같은 기간 0.47%p 하락했다. 이는 은행별 금리 변동폭을 단순 평균한 수치다.


이런 가운데 인터넷은행에서 마이너스통장을 새로 개설한 고객들의 평균 신용점수는 오히려 높아졌다.


카카오뱅크의 신규 차주 평균 신용점수는 지난해 말 809점에서 올해 9월 903점으로 94점 상승했다.


토스뱅크는 836점에서 924점으로 88점, 케이뱅크는 932점에서 958점으로 26점 각각 높아졌다.


5대 은행의 신규 차주 평균 신용점수는 946~964점으로 인터넷은행보다 대체로 높았지만, 인터넷은행에서도 신규 대출 고객의 신용도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이다.


인터넷은행은 시중은행보다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높아 평균 대출금리가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다.


다만 최상위 신용자에게 적용되는 금리마저 시중은행을 웃돌면서 인터넷은행의 금리 경쟁력에 대한 의문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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