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상·하원 승리 AI 투자 위축 우려
삼전·닉스 급락…매도 사이드카 발동
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0.00포인트(5.28%) 내린 5383.80에 거래를 마쳤다.ⓒ연합뉴
미국 중간선거 후폭풍에 국내 증시가 급락 마감했다.
미국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서 인공지능(AI) 규제 강화와 투자 위축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0.00포인트(5.28%) 내린 5383.8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03.71포인트(1.82%) 내린 5580.09로 출발했다.
장 후반 낙폭을 일부 만회했지만 5400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3조392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2722억원, 8457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번 급락은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따른 정책 변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모두 승리하면서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를 기대해 온 국내 증시에서는 관련 기업의 실적과 주가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급락했다.
삼성전자(-7.57%), SK하이닉스(-9.46%), 삼성전자우(-6.58%), SK스퀘어(-10.01%), LG에너지솔루션(-2.54%), 삼성전기(-15.34%) 등이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67%), 현대차(3.53%), KB금융(3.63%), 셀트리온(7.50%) 등은 상승했다.
장중 급락세가 이어지면서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 16분 유가증권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코스피200 선물가격이 5% 이상 하락하면서 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도 5% 넘게 급락하면서 오후 2시 27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당시 코스닥150 선물가격은 6.07%, 현물지수는 5.43%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54포인트(5.11%) 내린 678.4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1.46포인트(0.20%) 내린 713.49로 출발했다.
장 후반 낙폭을 일부 줄였지만 680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4억원, 1026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72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7.72%), 에코프로(-7.54%), 주성엔지니어링(-12.21%), 레인보우로보틱스(-3.60%), HLB(-3.28%), 심텍(-17.97%), 리노공업(-9.53%), 이오테크닉스(-16.21%) 등이 급락했다.
반면 알테오젠(3.68%)과 삼천당제약(0.46%)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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