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간선거 후폭풍"…코스피 5500선 위태 [시황]

김하랑 기자 (rang@dailian.co.kr)

입력 2026.11.05 09:42  수정 2026.11.0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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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5300억 순매도

코스닥 700선 붕괴

5일 오전 9시3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5.27포인트(2.91%) 내린 5518.53을 나타내고 있다.ⓒ뉴시스

미국 중간선거 후폭풍에 국내 증시가 휘청이고 있다.


인공지능(AI) 투자 위축 우려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급락하면서 코스피는 5500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5.27포인트(2.91%) 내린 5518.5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3.71포인트(1.82%) 하락한 5580.09로 출발했다.


장중 5586.46까지 올랐으나 이후 낙폭을 키우며 5518.53까지 밀렸다.


이같은 급락은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반도체주가 떨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서 AI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이 제한될 경우 AI 인프라 투자가 둔화되면서 반도체 수요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다.


실제 간밤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약 3.1% 하락했다. 마이크론(-7.0%)과 엔비디아(-3.25) 등 주요 반도체주돋 급락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532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598억원, 159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약세다.


삼성전기(-9.69%), SK하이닉스(-6.95%), SK스퀘어(-6.12%), 삼성전자(-4.24%), 삼성전자우(-4.08%), 삼성생명(-2.12%), LG에너지솔루션(-0.70%)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5.82%), KB금융(5.61%), 삼성바이오로직스(3.01%) 등은 상승 중이다.


코스닥도 2% 넘게 하락하며 700선 아래로 내려갔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7.59포인트(2.46%) 내린 697.36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6포인트(0.20%) 하락한 713.49로 출발했다.


장중 717.06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낙폭을 확대하며 697.34까지 내려갔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86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87억원, 17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심텍(-12.11%), 이오테크닉스(-11.44%), 주성엔지니어링(-8.14%), 리노공업(-6.29%), 에코프로비엠(-3.70%), 레인보우로보틱스(-2.74%), 에코프로(-1.82%)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6.37%), 삼천당제약(1.71%), HLB(0.75%) 등은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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