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텃밭까지 민주당 차지?
데이터센터 건설 악영향 가능성
외인, 반도체 수요악화 우려로 투매
코스닥도 하락 출발 후 상승 전환
코스피가 35.01포인트(0.62%) 오른 5683.80에 마감한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어 있다. ⓒ뉴시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은 물론, 주요 주지사 선거에서도 우위를 보일 거란 관측이 힘을 얻자 4일 외국인이 코스피시장에서 강한 매도세를 보였다.
장중 5500선을 내주기도 했지만 개인 및 기관 투자자의 쌍끌이 매수로 하락폭을 만회한 끝에 강보합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01포인트(0.62%) 상승한 5683.80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37.34포인트(2.43%) 오른 5786.13으로 출발했지만 장 중반 5421.72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장 후반 개인 및 기관 매수세 덕에 낙폭을 만회했고,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2조5107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1481억원, 1조0134억원을 사들였다.
무엇보다 미 중간선거 결과가 외국인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이 우세하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민주당 주지사 당선 시 AI 관련 규제 도입으로 데이터센터 건설이 차질을 빚을 수 있고, 이는 한국 반도체 수요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공화당 텃밭인 텍사스까지 민주당이 우세하다는 소식에 증시는 예상보다 압도적 민주당 승리로 인한 지나친 우려를 선반영 중"이라고 짚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텍사스 등 주지사 선거와 맞물린 AI 데이터센터 인허가 지연은 자본 제약에 더해 '수용성 제약' 우려를 자극했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 마감했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0.68%)·SK하이닉스(-0.14%)·삼성생명(-0.57%) 등이 내렸고, 삼성전자우(0.06%)·삼성전기(0.90%)·LG에너지솔루션(5.03%)·삼성바이오로직스(2.96%)·현대차(2.16%)·KB금융(0.07%) 등이 올랐다. SK스퀘어는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56포인트(1.50%) 상승한 714.95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35포인트(1.61%) 오른 715.74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683.66까지 내렸다가 장 후반 상승 전환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 홀로 522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억원, 635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 마감했다.
구체적으로 알테오젠(-4.45%)·레인보우로보틱스(-0.29%)·HLB(-17.89%) 등이 내렸고, 에코프로(9.54%)·에코프로비엠(10.96%)·주성엔지니어링(7.74%)·심텍(9.53%)·이오테크닉스(2.51%)·원익IPS(2.25%)·리노공업(3.93%) 등이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오른 1341.5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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