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BIXPO 참가…한전 공동개발 대용량 송전 케이블 첫 공개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입력 2026.11.04 15:15  수정 2026.11.0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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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kV급 케이블 도체 단면적 3200㎟로 확대…525kV급 HVDC 해저케이블도 전시

대한전선 BIXPO 부스ⓒ대한전선

대한전선이 한국전력공사와 공동 개발 중인 대용량 송전 케이블을 처음 공개했다.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과 시공 역량도 소개하며 국가 전력망 구축 사업 참여 의지를 강조했다.


대한전선은 4일부터 6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BIXPO(빛가람 국제전력기술엑스포)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BIXPO는 한국전력이 주최하는 전력·에너지 분야 박람회로, 올해는 '혁신과 가능성의 만남'을 주제로 국내외 약 200개 기업이 참가했다.


대한전선은 이번 전시에서 해저케이블 턴키 솔루션, HVDC 케이블 솔루션, 신기술·신제품 등 세 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특히 한전과 공동 개발 중인 345kV급 대용량 송전 케이블을 처음 공개했다. 기존 345kV급 초고압 케이블의 최대 도체 단면적을 2500㎟에서 3200㎟로 확대한 제품이다.


도체 단면적을 늘려 송전 용량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대한전선은 이를 통해 전력망 구축 비용을 줄이고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케이블에 적용되는 접속함 등 관련 자재도 개발 중이다.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사업을 겨냥한 525kV급 HVDC 해저케이블도 전시관 전면에 배치했다. 이와 함께 해저케이블 포설선인 '대한커넥터(Taihan Connector)'호와 '팔로스(PALOS)'호의 모형을 소개했다.


해저케이블 생산·시험 인프라도 공개했다. 영광낙월 해상풍력 등 주요 프로젝트에 케이블을 공급한 해저1공장과 2027년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해저2공장 현황을 소개했다.


아울러 국제 공인 인증을 획득한 525kV급 전압형 HVDC 케이블 시스템과 최대 640kV급 HVDC 케이블 시험이 가능한 테스트센터도 전시했다.


김준석 대한전선 사장은 이날 개막식에 참석해 전시관을 둘러보고 주요 고객사 및 업계 관계자들과 국내외 전력망 시장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해저케이블과 HVDC 분야에서 축적해 온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등 국가 핵심 전력망 구축 사업에 적극 대응하고,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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