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7000달러대 회복에도 투자심리 ‘공포’
중간선거 결과 따라 의회 권력 구도 변화
클래리티법 등 가상자산 입법 향방 주목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비트코인이 7만7000달러대를 회복한 가운데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선거로 미국 의회의 권력 구도가 달라질 경우 교착 상태에 빠진 가상자산 시장구조법인 클래리티법(CLARITY Act)을 비롯한 관련 입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4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7만7352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같은 시각 7만6697달러와 비교하면 약 0.9% 상승한 수준이다.
다만 최근 8만 달러선을 회복하지 못하면서 투자심리는 여전히 위축된 모습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35로 '공포' 구간을 기록했다. 지난주 46, 지난달 70과 비교하면 크게 낮아졌다.
시장의 관심은 3일(현지시간) 시작된 미국 중간선거에 집중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하원 전체 435석과 상원 35석을 새로 선출한다.
현재 공화당은 상원 53석과 하원 과반을 확보해 의회 양원을 장악하고 있다.
민주당이 의회 주도권을 되찾으려면 상원에서 4석, 하원에서 3석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
가상자산 업계 역시 선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가상자산 관련 정치단체들은 이번 선거 기간 100개 이상의 선거전에 약 1억7600만 달러를 지출했다.
코인베이스와 리플 등이 후원하는 정치자금단체 페어셰이크는 클래리티법에 찬성했던 공화당 의원 19명과 민주당 의원 13명 등 현직 하원의원 후보 32명에 대한 지지를 발표했다.
가상자산이 이번 선거의 핵심 쟁점은 아니지만 선거 결과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의 남은 임기 동안 관련 법안의 처리 속도와 규제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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