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유즈드, 3분기 거래액 143% 급증…'역대 최대'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입력 2026.11.04 10:20  수정 2026.11.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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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거래액 4개월 연속 최고치 경신

9월 거래액 출시 첫 달의 20배

구매 고객 131% 증가

재구매 고객도 152% 늘어

ⓒ무신사

무신사가 운영하는 중고 패션 플랫폼 '무신사 유즈드(MUSINSA USED)'가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4일 무신사에 따르면 무신사 유즈드의 올해 3분기(7~9월) 거래액은 전 분기 대비 143% 증가했다. 지난해 8월 말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약 1년 만에 거래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는 모습이다.


월별 거래액도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 연속 월 거래액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으며, 특히 9월 거래액은 서비스 출시 첫 달인 지난해 9월과 비교해 약 20배 늘었다.


거래 활성화에 힘입어 3분기 주문 건수와 판매 수량도 전 분기 대비 각각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용자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3분기 구매 고객 수는 전 분기보다 131% 늘었으며, 9월 한 달간 상품을 구매한 고객은 지난해 9월의 약 27배에 달했다.


특히 3분기 첫 구매에 나선 신규 고객 수가 전 분기 대비 142% 증가하며 전체 이용자 확대를 견인했다. 같은 기간 실제 상품 판매에 참여한 판매자 수도 두 배로 늘었다.


기존 고객의 재구매도 활발해졌다. 3분기 두 차례 이상 상품을 구매한 고객 수는 전 분기 대비 152% 증가했다. 전체 구매 고객 가운데 재구매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3%로, 3명 중 1명꼴이었다.


고객 1인당 평균 구매 수량은 3.7개로 집계됐다. 중고 의류를 한 번에 여러 벌 구매하는 소비 행태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무신사는 중고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번거로움을 줄인 서비스 구조가 이용자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무신사 유즈드는 개인 간 거래를 중개하는 일반적인 중고 플랫폼과 달리 상품 검수부터 관리, 촬영, 배송, 고객 응대까지 전 과정을 직접 담당하는 것이 특징이다.


판매자는 무신사 앱을 통해 판매를 신청한 뒤 배송받은 전용 수거 봉투인 '유즈드백'에 상품을 담아 보내면 된다.


별도로 상품 사진을 촬영하거나 판매 게시물을 작성할 필요가 없으며, 세탁과 포장 등도 무신사가 처리한다. 판매 대금은 무신사머니로 지급된다.


구매자 역시 무신사의 검수와 상품 관리 절차를 거친 중고 의류를 구매할 수 있다.


기존 무신사 회원이라면 별도의 플랫폼 가입 없이 무신사 앱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접근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무신사 유즈드 관계자는 “출시 1년여 만에 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며 국내 대표 중고 패션 서비스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판매자와 구매자가 함께 늘고 다시 찾는 고객도 많아지고 있는 만큼, 편리한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유즈드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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