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Inc, 3분기 영업손실 6423억원…3개 분기 연속 적자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입력 2026.11.04 06:23  수정 2026.11.04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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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4조2209억원…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

영업손실 6423억원·순손실 7151억원 기록

서울 광진구 쿠팡 본사. ⓒ 뉴시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가 올해 3분기 14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지만 6000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가면서 수익성 개선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


4일 쿠팡In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3분기 연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은 99억6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92억6700만 달러) 대비 7% 증가했다.


올해 3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인 1427.52원을 적용하면 매출은 14조220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2조8455억원)과 비교하면 약 11% 늘어난 규모다.


다만 매출 증가에도 수익성은 악화됐다. 3분기 영업손실은 4억5000만 달러(약 6423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억6200만 달러(약 224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것과 달리 적자로 돌아섰다.


특히 쿠팡Inc는 올해 들어 3개 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분기 3545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데 이어 2분기에는 적자 규모가 8350억원까지 확대됐다. 3분기에는 전 분기보다 손실 폭이 줄었지만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적자로 돌아섰다. 3분기 당기순손실은 5억100만 달러(약 7151억원)로, 전년 동기 9500만 달러(약 1316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던 것과 대조된다.


쿠팡Inc는 올해 1분기 3897억원, 2분기 856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3분기에도 순손실을 내면서 3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1조8318억원, 누적 당기순손실은 1조9608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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