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태원 회장, 샘 올트먼과 석 달 만에 다시 만났다…서울서 오찬 회동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6.10.31 16:34  수정 2026.10.3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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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SKT 임원 동석

HBM·AI 데이터센터 협력 논의 주목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국을 방문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오찬 회동을 했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올트먼 CEO와 점심을 함께했다. 이 자리에는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 주요 임원들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양측이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기존 협력 사업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을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지난해 10월 최태원 회장(오른쪽)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만나 메모리 공급 의향서와 서남권AI DC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을 당시 사진. ⓒSK그룹

SK그룹과 오픈AI는 지난해 10월 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메모리 공급 의향서(LOI)와 서남권 AI 데이터센터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는 오픈AI가 추진하는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 사업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당시 오픈AI의 HBM 수요(D램 웨이퍼 기준 월 최대 90만장)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체제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이는 생산 능력 계획으로, 실제 공급 규모와 조건은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오픈AI와 서남권에 AI 데이터센터를 공동 구축하고, 기업·소비자 대상 AI 활용 사례 발굴과 차세대 데이터센터 기술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오픈AI는 같은 날 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사들과도 별도 의향서를 맺었다.


최 회장과 올트먼 CEO는 2024년 6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픈AI 본사, 지난해 2월 서울에서 만났다. 올해 7월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I 서밋’에서 만나 HBM과 D램 등 AI 인프라 협력과 SK그룹의 AI 전환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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