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 피한 황희찬, 샬케 감독 "깊이 반성하고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6.10.31 12:19  수정 2026.10.31 12:19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황희찬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경기 중 거친 돌발행동으로 도마에 올랐던 황희찬(29·샬케)이 구단의 중징계는 피했다.


30일(한국시각)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 등에 따르면, 미론 무슬리치 샬케 감독은 ‘2026-27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황희찬 징계건에 대한 입장을 전달했다.


무슬리치 감독은 “전날 이 문제를 내부적으로 논의했다. 선수단 전체가 모인 자리에서도 말했다. 우리는 규율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지난 16개월 동안 우리 팀은 경기장 안팎에서 규율 위반으로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었다. 우리는 황희찬에게 이 점을 설명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황희찬은 충분히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사건이 경기 명단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황희찬은 명단에 포함될 것”이라며 출장 정지나 내부의 추가 징계 없이 라이프치히전 명단에 포함될 것을 예고했다.


황희찬은 지난 28일 독일 드레스덴의 루돌프 하르비히 스타디온에서 펼쳐진 ‘2026-27 DFB포칼 2라운드’ 원정 기에 선발 출전했다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전반 40분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를 시도하다 상대 수비수와 경합 과정에서 넘어졌으나 주심이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다. 황희찬은 판정에 거칠게 항의했다. 이후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황희찬은 자신을 말리던 구단 소속 물리치료사를 손으로 밀치는 돌발 행동을 저질렀다.


경기 종료 뒤 무슬리치 감독도 황희찬 행동을 지적했다. 구단 자체 중징계가 내려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무슬리치 감독은 “황희찬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징계를 발표하지 않았다.


사실 샬케 입장도 급하다. 컵대회서는 탈락했고, 분데스리가에서도 강등권에 자리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황희찬까지 명단에서 제외하기는 어렵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내에서도 캡틴 손흥민과의 갈등설 등 '96라인' 파벌 논란에 휩싸여있는 황희찬은 일단 소속팀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면서 11월 A매치에 합류할 전망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