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X' 5·18 회차 방영 중단 청원 논란
JYP, 日 투자그룹 지분 인수설 부인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합니다.
배우 최불암(본명 최영한)의 빈소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최불암 별세…‘수사반장’ ‘전원일기’ 67년 연기 인생
배우 최불암(본명 최영한)이 향년 87세로 별세했다. 최불암은 지난 29일 오후 10시께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숨을 거뒀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30일 오전 10시부터 조문을 받았다. 장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치러진다.
고인은 1959년 연극 '햄릿'으로 무대에 데뷔했고, 1967년 방송에 진출했다. ‘수사반장’의 박영한 반장과 22년 동안 방송된 ‘전원일기’의 가장 역으로 ‘국민 아버지’라는 별칭을 얻었다. 2011년부터 2025년 3월까지 약 14년간 KBS1 ‘한국인의 밥상’을 진행했다. 1985년부터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국후원회장을 맡아 아동 후원 활동을 이어왔다.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이재명 대통령이 애도의 뜻을 밝혔고, ‘전원일기’에서 아들 역을 맡았던 유인촌은 빈소가 차려지자마자 조문했다.
'닥터X' 배우 김지원 ⓒ하이지음스튜디
‘닥터X’, 5·18 회차 방송 후 방영 중단 청원…김지원에 악성 댓글
SBS 금토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가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뒤 방영 중단 요구에 직면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6회는 1980년 광주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은 뒤 남은 총탄 파편으로 46년간 발작과 환각에 시달려 온 오상범(하성광 분)의 사연을 그렸다. 전두환 전 대통령을 연상시키는 가상의 전직 대통령 지두석도 등장했다. 등장인물이 518번 버스를 타고 국립5·18민주묘지로 향하는 장면도 나왔다.
방송 당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방영 중단을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왔고, 하루 만에 공개 전 동의 요건인 100명을 채웠다. 청원인은 정치적 논쟁이 있는 소재를 의학 드라마에 갑작스럽게 등장시킨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일본 원작에 없는 내용이 추가된 점도 문제 삼았다. 주연 배우인 김지원의 SNS에는 악성 댓글이 이어졌고, 광고 제품 불매를 주장하는 게시물도 공유됐다. 제작사 스튜디오S 이옥규 CP는 24일 SNS에 “no fear”(두려움 없다)라는 글을 남겼지만 구체적인 의미는 밝히지 않았다. SBS와 제작진은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영화 '암살자(들)' 스틸 ⓒ하이브미디어코프
‘암살자(들)’, 역사 왜곡 논란 속 손익분기점 340만 돌파
허진호 감독의 영화 ‘암살자(들)’이 손익분기점인 340만 관객을 넘어섰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자(들)’은 지난 29일 오전 7시 기준 누적 관객 340만 1825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3일 개봉해 20일 만에 300만 관객을 넘었고, 개봉 6주 차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영화는 1974년 8월 15일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내용이다. 개봉 후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역사 왜곡 논란이 일었다. 보수 성향 시민단체가 지난 4일 주연 유해진의 자택으로 알려진 곳 인근에서 규탄 집회를 열었고, 경찰은 유해진에 대해 신변 보호 조치를 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개봉 5주 연속 주간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고, 올해 한국영화 흥행 4위에 올랐다. 배급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이번 성과를 두고 “관객의 자발적 선택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밝혔다.
배우 차예련 ⓒ데일리안DB
차예련 측, 학폭 가해 의혹에 “사실무근”
배우 차예련이 학교폭력 가해 의혹에 휩싸였으나 소속사가 즉각 부인했다.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85년생 여배우’를 학폭 가해자로 지목하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서울 중계중학교 출신 여배우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2001년 2월’이라고 적힌 졸업앨범 표지 사진을 공개했다. A씨는 교실과 화장실, 학교 인근 건물 등에서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했고, 뺨을 맞아 고막이 찢어졌다고 주장했다.
A씨는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온라인에서는 차예련이 지목됐다. A씨는 의혹을 부인하면 동창생들의 증언과 추가 증거를 제출하겠다고 예고했다.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30일 관련 글을 확인했으며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까지 A씨의 주장을 뒷받침할 객관적인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헤이지니 ⓒ유튜브 영상 캡처
헤이지니 운영사 키즈웍스, 전 직원 노동착취 폭로에 “일부 사실과 달라”
구독자 413만 명의 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가 운영하는 회사 키즈웍스가 노동착취 의혹에 휩싸였다. 헤이지니의 오랜 친구이자 전 직원이라고 밝힌 A씨는 영상 대본 작성과 번역, 성우 섭외, 더빙, 편집과 업로드까지 중국어 채널 운영 전반을 혼자 맡았다고 주장했다. 연봉 2000만원에 계약했고, 야근수당 없이 하루 최대 16시간씩 일했다고 밝혔다. 이후 공황장애와 우울증 등을 진단받았고, 2020년 1월 산업재해를 인정받았다고 했다.
키즈웍스는 27일 입장문을 내고 “사실관계를 떠나 진심으로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다만 A씨가 2017년 9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근무한 뒤 휴직했고 2019년 5월 본인 의사로 퇴사했으며, 연봉을 25% 인상하고 휴직 중에도 상여금을 지급했다고 반박했다. 산재 신청을 방해했다는 의혹도 부인했다.
A씨는 상여금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재직 중 연봉 인상은 2000만원에서 2100만원으로 한 차례였고, 인상률도 25%가 아닌 5%였다고 재반박했다. 또 다른 전 직원 B씨도 주말·휴일 근무에 대한 대체 휴무가 없었고, 포괄임금제를 악용한 무제한 야근과 퇴사 거부, 가스라이팅을 겪었다고 추가 폭로했다.
빅뱅 전 멤버 승리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승리, 혼인신고 마친 법적 부부…아내 임신 중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팀 탈퇴와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가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기혼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7일 승리가 20대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출산을 앞두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혼전임신설이 제기됐다. 그러나 이튿날 보도에서 두 사람이 이미 법적 부부라는 사실이 전해졌다. 아내는 내년 1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승리는 아내와 법적 부부 사이이며, 임신해서 결혼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별도의 결혼식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아빠가 되는 소감으로는 “한 가정을 책임지게 된 만큼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JYP 사옥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JYP, 일본계 투자그룹 지분 인수설에 “제안받은 바 없다”
일본계 투자그룹인 더 넥스록 그룹과 SVCV는 지난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JYP 지분 인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다음 달 20일 공개매수 개시를 목표로 JYP 발행주식의 25~50% 확보를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이는 박진영 창의성총괄책임자(CCO)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을 합한 15%대를 웃도는 규모다. 매수 가격으로는 기준주가에 30% 프리미엄을 더한 수준이 거론됐다. 보도 직후 JYP 주가는 한국거래소 애프터마켓에서 종가보다 14.38% 오른 4만 2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JYP는 26일 인수설을 부인한 데 이어 27일 해명 공시에서도 지분 인수 관련 제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29일에는 공식 입장을 통해 유효한 제안서를 받거나 검토한 적이 없다고 다시 밝혔다. 넥스록 그룹과 SVCV의 실체와 자금 조달 능력을 둘러싼 의문이 커지면서 금융감독원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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