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편 38편 지연시킨 인천공항 발권·체크인 장애…12시간 만에 복구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입력 2026.10.30 19:26  수정 2026.10.3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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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4시30분부터 항공사 13곳 수속 차질…오후 5시 정상화

중국 항공사 발권 중단에 한때 승객 1200명 대기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사 체크인·발권시스템 장애가 약 12시간 만에 복구됐다. 다만 장애 여파로 항공편 38편이 지연되고 한때 승객 1200여명이 출국 수속을 기다리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3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30분께부터 발생한 항공사 네트워크 장애가 오후 5시를 기해 모두 복구됐다. 이에 따라 일부 항공사에서 중단됐던 발권 업무가 재개됐으며, 전체 항공사의 체크인 수속도 정상화됐다.


앞서 이날 새벽 항공사와 공항 간 여객 처리 정보를 연결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에어링크(ARINC)'에서 장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제1여객터미널 항공사 8곳과 제2여객터미널 항공사 5곳 등 총 13개 항공사에서 간헐적으로 통신이 끊기는 현상이 나타났다.


낮 12시께부터는 중국동방항공과 중국남방항공,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등 중국 항공사 3곳이 사용하는 발권시스템 '트래블스카이(TravelSky)'에서도 장애가 발생했다.


이들 항공사의 일반 발권 업무가 사실상 중단되면서 일부 승객을 대상으로 수기 체크인이 진행됐다. 체크인 카운터에는 출국 수속을 기다리는 승객들이 몰려 긴 대기 행렬이 형성됐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중국 상하이와 광저우, 칭다오 등으로 향하는 항공편 38편이 지연됐으며, 한때 약 1200명의 승객이 공항에서 대기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공항공사는 승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대기열을 정리하고 출국장 보안검색 인력을 확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는 글로벌 네트워크 불안정이 장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해킹 여부 등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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