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토뱅, 청소년 도박 의심계좌 정보 공유…송금 제한까지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입력 2026.10.30 12:07  수정 2026.10.3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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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과 청소년 사이버도박 예방 협약

의심거래 시 경고·재확인 거쳐 송금 제한

117·학교전담경찰관·치유기관 연계 지원

카카오뱅크와 서울특별시경찰청, 토스뱅크는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경찰청 본청사에서 청소년 사이버도박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청소년의 사이버도박 위험을 예방하고 금융 거래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왼쪽부터)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고범석 서울특별시경찰청장,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이사.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가 서울경찰청이 파악한 도박 의심 계좌 정보를 활용해 청소년의 사이버도박 거래를 사전에 막는 체계를 구축한다.


의심 거래가 발생하면 경고와 거래 재확인에 이어 송금 제한까지 적용하는 방식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본청사에서 서울경찰청, 토스뱅크와 청소년 사이버도박 예방 및 디지털 안심 금융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도박 의심 계좌 정보를 공유하고 금융거래 단계에서 청소년의 사이버도박을 예방하는 데 협력한다.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을 상담·치유기관과 연결하는 지원체계도 마련한다.


카카오뱅크는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제공받은 도박 의심 계좌 정보를 관계 법령과 내부 기준에 따라 관리하고 자체 위험관리시스템에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의심 거래가 확인되면 거래 과정에서 ▲경고 ▲거래 재확인 ▲송금 제한 등의 절차를 적용해 청소년이 도박 위험을 인지하고 거래를 중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이버도박에 노출된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사후 지원도 강화한다.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학교폭력 신고·상담 전화인 '117'과 학교전담경찰관(SPO), 전문기관의 치유·회복 프로그램 등을 안내하는 연계 기능을 마련한다.


카카오뱅크는 서울경찰청이 추진하는 청소년 사이버도박 예방 활동의 운영 분석과 홍보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청소년 사이버도박은 금융 피해와 범죄로 직결될 수 있는 만큼 조기 예방과 적절한 지원이 중요하다"며 "서울경찰청, 토스뱅크와 긴밀히 협력해 청소년이 더욱 안전한 디지털 금융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예방과 보호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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