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9월 외인 증권투자동향 발표
외인 시총 비중, 9월 말이
지난해 말보다 4%포인트 높아
'꺾이지 않는 매도 여력'
금융감독원이 30일 발표한 '2026년 9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9월 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19조1160억원을 순매도하고, 상장채권 7조5690억원을 순회수해, 총 26조6850억원을 순회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주식을 19조원 넘게 팔아치웠지만,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월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감독원이 30일 발표한 '2026년 9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9월 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19조1160억원을 순매도하고, 상장채권 7조5690억원을 순회수해, 총 26조6850억원을 순회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의 경우, 유가증권시장에서 17조4530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선 1조6630억원을 팔아치웠다.
다만 보유금액은 9월말 기준 2296조원으로 직전 월보다 15조4000억원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총의 34.8%에 해당하는 규모로, 지난달과 같은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외국인 시총 비중이 30.8%에 불과했던 만큼, 추가 매도 여력은 남아있다는 평가다.
지역별로는 중동(1000억원)에서 순매수가, 유럽·아시아·미주에선 각각 10조3000억원, 1조7000억원, 4조9000억원의 순매도가 발생했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1006조9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3.9%를 차지했다. 유럽이 680조2000억원(29.6%)으로 뒤를 이었고, 아시아 313조4000억원(13.6%), 중동 45조7000억원(2.0%) 등의 순이었다.
외국인은 채권시장에서도 '팔자' 행보를 보였다.
지난 9월에만 상장채권 1270억원을 순매수했고, 7조695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7조 5690억원을 순회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 채권 보유규모는 322조9000억원으로 지난 8월보다 7조4000억원 감소했다. 이는 상장잔액의 11.2%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지역에서 2조7000억원 순투자가 이뤄졌고, 유럽·중동·미주에선 각각 6조7000억원, 1조2000억원, 8000억원 순회수가 발생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 142조5000억원(44.1%), 유럽 110조8000억원(34.3%) 등의 순이었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은 국채와 특수채를 각각 4조8000억원, 2조7000억원 순회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9월말 기준 외국인은 국채 310조4000억원(96.1%), 특수채 12조4000억원(3.8%)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잔존만기 5년 이상(2조4000억원), 1~5년 미만(1조8000억원) 채권에서 순투자한 반면, 1년 미만 채권에선 11조8000억원을 순회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은 51조7000억원(16.0%), 1~5년 미만은 115조7000억원(35.8%), 5년 이상은 155조5000억원(48.2%)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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