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대회에 잼·안경·공예품이?’ 렉서스가 마스터즈가 골프장에 담은 상생의 가치

인천 영종 =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10.29 15:28  수정 2026.10.29 15:29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갤러리 플라즈에 마련된 공예품과 식품들. ⓒ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골프 대회 갤러리 플라자에 들어서자 흔한 골프 용품 대신 색다른 풍경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정성스레 병에 담긴 잼과 올리브잎 추출액 같은 먹거리부터 정갈한 그릇, 디자인 안경까지 골프와는 어울리지 않는 구성품들이다.


29일 인천 영종에 위치한 클럽72 오션코스에서 진행 중인 2026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 갤러리 플라자에는 이색적인 구성품들이 전시돼 판매되고 있다.


바로 렉서스가 지원하는 청년 농부 브랜드 ‘렉서스 영파머스’의 결실과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공예가들의 작품이다.


렉서스 코리아는 지속 가능한 식문화 개선을 9년째 농부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해오고 있다. 지난 2018년 첫발을 뗀 ‘렉서스 영파머스’는 화학비료나 제초제 대신 토양을 살리는 친환경 농업을 고집하는 청년 농가들을 발굴·지원하는 프로젝트다. 땅을 보호하고 지역과 상생하려는 이들의 고집스러운 철학은 렉서스 고객은 물론 일반 관람객들의 발길까지 이끌고 있다.


현재까지 이 프로그램을 거쳐 간 청년 농부는 모두 26명. 이들은 수확한 친환경 농산물 일부를 지역 사회의 소외된 이웃에게 나누며 건강한 먹거리의 가치를 넓혀가는 중이다. 한국토요타자동차 역시 이들의 작물을 브랜드 복합문화공간 ‘커넥트투(CONNECT TO)’의 음료와 디저트 메뉴로 적극 활용하며 일상 속 접점을 넓혀주고 있다.


렉서스 마스터즈는 매년 개성 넘치는 트로피를 우승자에게 수여한다.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이러한 브랜드 철학은 대회 우승 트로피에도 그대로 녹아들었다. 렉서스 코리아는 지난 2024년 첫 대회부터 공예 작가들과 손잡고 매년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트로피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어워드 2026’의 최종 승자인 이지우 작가의 작품이 우승자에게 주어진다. 백자 조명 작품인 ‘시간 위의 빛(Light upon Time)’을 모티브로 제작된 트로피다.


현장에서 만난 렉서스 코리아 관계자는 “단순한 브랜드 홍보를 넘어 지역 농부와 공예 작가들의 자립을 돕는 사회공헌의 일환”이라며 “이들이 진정성을 담아 만든 결실을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자 이 공간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