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0.09% 상승…강남 -0.38%·서초 -0.35%
성북·서대문 등 중저가 밀집 지역은 강세
서울 전셋값은 0.17%↑
서울 아파트 단지 전경. ⓒ뉴시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2주 연속 둔화했다. 강남권 아파트값 하락폭이 커진 가운데 광진구, 성동구 등 강북권 일부 지역 아파트값 상승률도 축소됐다.
29일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10월 4주(26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9% 상승했다. 지난해 2월 이후 90주 연속 상승했지만 지난주(0.13%) 대비 상승률은 줄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지역 및 재건축 추진단지에서 하락 매물 출회되며 매매가격 하락했다"며 "수요가 견고한 선호도 높은 단지에서는 상승거래 발생하는 등 지역별 상승·하락이 혼재했다"고 설명했다.
자치구 중 강남구(-0.38%)는 역삼·압구정동 대단지 위주로, 서초구(-0.35%)는 반포·서초동 위주로, 송파구(-0.22%)는 잠실·신천동 위주로 하락했다. 강북권에서는 광진구(0.16%→0.05%)와 성동구(0.21%→0.08%) 등 상승률이 축소됐다.
반면 서울 중저가 주택이 몰린 지역은 높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성북구(0.39%)는 돈암·길음동 대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36%)는 홍은·홍제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종로구(0.35%)는 창신·무악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북구(0.32%)는 미아·번동 위주로, 도봉구(0.32%)는 창·방학동 위주로 올랐다.
경기도 주간 아파트가격 상승률도 지난주 0.21%에서 이번주 0.20%로 축소됐다.
이천시(-0.20%)는 증포·송정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파주시(-0.07%)는 목동·와동동 위주로 하락했다. 그와 달리 군포시(0.58%)는 산본·금정동 대단지 위주로, 수원 영통구(0.58%)는 매탄·영통동 주요 단지 위주로, 용인 기흥구(0.54%)는 중·동백동 위주로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0.07%다. 지방은 0.01% 상승해 지난주와 같은 수치를 유지한 가운데 4대광역시와 7개도는 보합, 세종(0.10%), 전남광주(0.02%)는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경기(0.20%), 울산(0.04%), 충북(0.04%), 경남(0.04%), 전북(0.03%) 등은 상승, 제주(-0.06%), 충남(-0.04%), 강원(-0.04%), 경북(-0.02%) 등은 하락했다.
공표 시군구 182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11→114개)과 하락 지역(57→58개)은 증가, 보합 지역(14→10개)은 감소했다.
10월 4주 지역별 주간 아파트값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0.10% 올라 직전 주 기록한 0.11%보다 상승폭 축소됐다.
다만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16%에서 0.17%로 확대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국지적으로 가격 조정된 거래가 발생한 가운데, 대단지·역세권 등 선호 단지 중심으로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자치구 중 도봉구(0.34%)는 창·방학동 위주로, 동대문구(0.32%)는 장안·휘경동 위주로, 성북구(0.31%)는 길음·돈암동 대단지 위주로, 노원구(0.29%)는 중계·상계동 주요 단지 위주로, 종로구(0.22%)는 창신·홍파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권에서는 금천구(0.31%)가 독산·시흥동 위주로, 강서구(0.23%)가 화곡·방화동 역세권 위주로, 양천구(0.21%)가 목·신정동 위주로, 관악구(0.20%)가 신림·봉천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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