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들)’, 논란 속 손익분기점 돌파…누적 관객 340만

전지원 기자 (jiwonline@dailian.co.kr)

입력 2026.10.29 09:29  수정 2026.10.2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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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 연속 주간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정상

영화 ‘암살자(들)’이 누적 관객 340만명을 넘기며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역사 해석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개봉 6주차에도 관객을 모으고 있다.


‘암살자(들)’ 스틸 ⓒ하이브미디어코프

29일 배급사 하이브미디어코프에 따르면 ‘암살자(들)’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기준 이날 오전 7시 누적 관객 340만 1825명을 기록하면서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배급사가 손익분기점 돌파를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총제작비가 약 190억원인 점 등을 근거로 여러 추정치를 제시했으나 제작·배급사 측은 구체적인 기준을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암살자(들)’은 개봉 20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5주차까지 주간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갔으며 현재까지 올해 한국영화 흥행 4위에 올랐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모티브로,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허진호 감독이 연출하고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가 주연을 맡았다.


개봉 이후에는 영화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사건의 배후로 암시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졌다. 일부 보수 성향 단체들은 상영 중단을 요구했고 출연 배우의 자택 앞에서 집회를 열기도 했다.


허 감독은 지난 27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사건의 배후로 설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대통령이라면 그런 일을 시킬 수 있을까? 자기 아내를?”이라며 “그런 건 상상하기조차 싫었기에 일단 배제하고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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